“자유한국당 해체하라!” “오월정신 계승하여 세상을 바꾸자!” “오월정신 계승하여 노동법 개악 저지하자!”

 

5월 18일, 광주 민주화운동 39주년입니다. 전태일 열사의 투쟁이 윤상원 열사와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은 결국 노동자가 스스로의 힘으로 단결하여 투쟁하는 민주노총을 세워냈습니다. 또한, 광주 민주화운동은 한반도의 분단된 현실을 극복하지 않으면 민주주의 발전은 이루어질 수 없음을 알려냈습니다. 그리고 전두환 군부독재를 지지하고, 학살을 승인하고 묵인했던 미국의 민낯을 폭로했습니다.

 

제39주년 5.18민중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는 전국학교비정규직, 마트산업, 요양서비스, 로레알코리아, 가전통신서비스, 대리운전, 퀵서비스, 사랑방, 택배연대, 학습지, 특성화고졸업생노조에서 함께하였습니다.

 

민주노총부산본부 정형택 본부장은 “전태일 열사의 죽음은 억눌렀던 민주노조의 싹을 틔워 부마항쟁으로, 5.18항쟁으로 이어졌고, 5월 정신은 수많은 사람들 가슴속에서 방방곡곡 뿌려져 마침내 6월항쟁과 노동자대투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마침내 민주노총의 깃발을 높이 올렸으며 노동자가 주인으로 나서 민중 승리의 시대를 개척하는 것, 노동자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 민족 화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만드는 것은 이 시대 우리의 임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이제 진실을 밝히고 진실을 왜곡하고 부정한 세력들을 모두 처벌해야 하고, 총칼로 민중들을 짓밟고 평생을 호위호식한 이들을 역사의 이름으로 민중의 이름으로 죗값을 받게 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5.18 정신을 헌법에 담고 국회는 역사왜곡처벌법을 즉각 제정하는 것이 5.18 역사를 바로 세우는 출발이며 촛불혁명으로 주권을 선언한 민중의 힘으로 사회를 대개혁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전국노동자대회를 힘있게 마친 참가자들은 금남로 일대를 행진하였습니다.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오월정신 계승하여 노동법 개악 저지하자!”, 끝없이 이어지는 행진 대열에 많은 광주 시민들이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고,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전두환 군부독재의 범죄가 조금씩 폭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망언 의원 처벌도 미룬 채, 감히 광주에 발을 들였습니다. 국회에서처럼 인간 바리케이트를 만들어 격렬한 항의 속에 망월동에 들어서더니 결국 묘역에 없던 길을 만들어 내고, 묘역 주변 펜스를 걷어내고 나갔습니다.

 

기득권세력들은 단 한번도 제 손으로 권력을 놓지 않았던 것처럼, 5.18 진상을 끝내 밝혀내는 것도, 자유한국당을 해체시키는 것도 노동자들의 단결된 힘, 민중들이 주인임을 선언할 때 가능합니다.

 

전태일 열사, 윤상원 열사, 그리고 시민군의 정신을 계승하는 노동자들은 반노동, 반통일, 반자주 세력의 물러섬없이 투쟁하여 민중이 주인되는 새 시대 열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