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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부위원장 연행 항의 중..경찰 덮쳐    
공무원노조 부위원장 연행 항의 중..경찰 덮쳐

공무원노조 김정수 부위원장 체포에 항의하던 공무원노조 간부들과 민주노총 법률원 소속 변호사 2명 등 20여명 전원이 오늘 오전 경찰에 연행됐다.

공무원노조 황의충 쟁의부장을 비롯해 공무원노조 간부 20여명은 10시부터 부위원장을 면회하겠다며 영등포서를 방문했으나 경찰은 경찰병력으로 에워싸고 면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방송사와 신문사 기자들이 모여들어 취재에 들어가자 공무원노조 간부들이 지난 밤 김정수 부위원장 체포 상황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고 일부는 피켓을 들고 서 있는가 하면 일부는 면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 경찰은 갑자기 경찰병력을 투입해 사람들을 연행하기 시작했다. 김정수 부위원장 면회를 마치고 나오던 민주노총 법률원 권두섭 변호사와 송영섭 변호사도 공무원노조 조합원들과 함께 연행됐다.

경찰은 11시 40분경 뒤늦게 변호사들까지 연행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는지 변호사들은 경찰버스에서 내리라고 했다. 권두섭 변호사는 "불법연행을 했으면 연행자 전원을 석방하라"며 경찰이 강제로 끌어내리는 것을 거부했다.

민주노총 권두섭 변호사는 "전혀 그럴 상황이 아니었는데 경찰이 왜 과잉반응하는지 모르겠다"며 "민주노총 차원에서 강력히 항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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