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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정규직은 330만원 받는데 같은 일하고 140만원 받아

서울시내 한 특급호텔에서 13년째 정규직 요리사로 일하는 ㄱ씨는 “요즘
호텔 조리장 일이 더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최근 근무 인원이 14명에서 12명으로 줄었지만 아직까지 충원되지 않고 있는 탓이다. 이런 근무 환경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1997년부터 이어진 관행이었다. 직원이 회사를 떠나 빈자리가 생기면 회사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비정규직으로 자리를 채웠다. 현재 함께 일하는 동료 가운데 2명도 비정규직이다.

ㄱ씨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근무하고 월 330만원을 받는다. 하지만 비정규직 동료가 같은 시간 함께 일을 하고 받는 월급은 140만원이다. 또 그가 누릴 수 있는 연차조차 비정규직 직원들에겐 주어지지 않는다. ㄱ씨는 “같은 일을 하고도
급여를 내 절반밖에 받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이 자리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제40회 ‘세계 관광의 날’인 27일 서울 종로구 문화
체육관광부 앞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조합원들과 호텔 노동자 2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달성 등 성과를 이뤘지만 호텔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호텔업계에 만연한 비정규직 고용불안, 저임금, 인력 외주화, 과도한 친절 강요, 장시간 심야노동과 노동자들의 하지정맥류·근골격계 질환 등을 대표적 문제로 꼽았다.

이들은 “정부는 관광산업을 위한 장밋빛 전망을 이야기하면서 관광산업의 숨은 일꾼인 호텔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등 열악한 노동실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며 “양질의 호텔리어 일자리 없이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의 발전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현주 책임연구원이 낸 ‘관광산업 일자리 현황 및 향후 정책 방향’ 보고서를 보면 2012년 표본조사한 전국 관광호텔업소 76곳에서 일하는 노동자 가운데 비정규직은 17.8%이다. 객실 유지 인력의 41.6%는 비정규직이 맡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이성종 정책기획실장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비정규직화와 외주화가 시작돼 새로 생긴 호텔 중 관리직 10% 외엔 모두 비정규직으로 고용하는 곳도 있다”며 “호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지가 바뀌지 않으면 박근혜 정부가 말하는 관광대국화도 실현하기 어려울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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