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일제히 송년세일 행사에 돌입한다.

최근 성장세가 주춤한 백화점들이 고객의 지갑을 열기 위해 세일 기간을 늘리고, 세일율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경품 행사를 통해 손님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백화점 등은 25일 송년세일에 들어가 주요 입점 브랜드 겨울상품을 10~50% 할인 판매한다.

해외 명품들이 20~30% 할인된 가격에 신상품 재고를 떨어내는 '시즌오프'도 함께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전점에서 55개 브랜드가 점퍼, 코트 등을 선보이는 '영패션 4대 아우터 대전'을 열며 세일 기간 주말마다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증정한다.

특히 작년에 참여하지 않았던 브랜드 50여개가 새로 참여하는 등 약 전체 브랜드의 70%가 세일에 참여한다. 세일 참여율은 여성패션 브랜드 60%, 패션잡화 90%, 남성패션 브랜드 70%, 아동스포츠 60% 등이다. 할인율은 10~50%, 세부 상품군별 할인율은 잡화 10~30%, 여성 10~50%, 남성 10~30%, 아동스포츠 10~30% 등이다.

특히 해외명품 겨울 시즌오프도 동시에 진행된다. 멀버리, 비비안웨스트우드, 에스까다, 닐바렛, 막스마라, 블루마린, 레오날드 등 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주로 20~30% 할인해 판매한다.

이밖에 '머플러 숄 시즌상품 초특가전' '영패션 4대 아우터 대전' '스키, 보드 페스티발' 등이 각 점포별로 진행된다. 세일 기간 동안 사은품 증정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대표적인 겨울 목적구매 상품인 캐시미어 의류를 직접 생산해 기존 브랜드 상품대비 30%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바이어가 직접 몽골에서 원사를 대량 구매하는 등 유통단계를 축소해 만들었다.

세일 기간 동안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목동점 등 주요 점포에서 남성 스웨터(21만원), 코트(49만원), 여성 폴라티(19만9000원), 롱가디건(25만9000원), 케이프(33만9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헝가리 수공예 도자기 헤런드 제품을 파는 '제2회 야드로&헤런드 대전'(압구정 본점) '골든듀 진주 & 다이아 기획전'(무역센터점) '캐릭터캐주얼 이월 대전'(목동점) '푸마·스케쳐스 특가상품 대전'(신촌점) '영캐주얼 겨울상품 초특가전'(중동점) 등도 각각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명품, 주방기구, 여성 등 각 품목 브랜드별로 10~30% 할인행사를 한다. 명품 브랜드인 아크리스, 이자벨마랑, 닐바렛, 막스마라, 에스까다를 30% 할인판매하고, 브리오니, 모스키노, 레오나드, 소니아리키엘도 20~30% 할인판매한다.

주방 가구인 키친아트, 골든벨, 삼미 등을 30%, 여성복 마담포라, 제이알, 김연주, 스피치오 등을 30%, 아동복 리바이스키즈, 밍크뮤, 블루독 30% 할인판매한다. 남성복 갤럭시라이프스타일, 로가디스그린, 마에스트로캐주얼, 폴스튜어스, 워모, 스튜어트2, 본, 제스, 지오지아 등은 20% 할인한다.

브랜드별 세일 상품 외에도 패션에서 생활까지 바이어가 직접 엄선해 초특가로 선보이는 바겐스타 상품도 판매한다. 쿠아 베이직 모직코트 9만9000원(30매한정), 나이키 런닝화 5만5000원(100족), 러브캣 여성지갑 6만9000원(20개) 등이다.

신세계는 세일 기간 중 첫번째 주말 3일 동안 신세계 시티, 삼성, 포인트 카드로 15만원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눈꽃 패션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WEST에서 스티븐알란, 스티븐알란걸, 쟈딕앤볼테르, 쥬시꾸띄르 등을 30% 할인판매한다. 명품관EAST에서는 멀버리, 지미추 등을 20~30% 세일하며 구찌, 페라가모 등 주요 명품브랜드 들의 시즌오프도 내달 초순 진행한다.

수원점 역시 밍크뮤, 사바띠에, 알로봇 등을 30% 할인판매하고, 남성정장 마에스트로, 닥스 등을 20%, 마이클코어스와 에스까다스포츠를 30% 할인판매한다.

이밖에 현대아이파크백화점은 겨울의류와 아웃도어, 침구류 등 겨울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