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서비스연맹 김형근위원장 2005년 신년사

by 연맹 posted Jan 0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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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년 사 -

2005 을유년을 비추는 붉은 태양이 힘차게 떠올랐습니다.
서비스연맹조합원 동지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또 다시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지금 조합원여러분들도 건강을 위한 각오, 학구열을 위한 각오 등 본인과 가족 또는 본인이 속한 조직의 발전을 위한 소임을 다짐하는 등 많은 결심을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그러한 조합원동지들의 다양한 각오들속에 우리 500만 서비스 노동자들의 권리와 희망을 쟁취하는 내용도 함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지난 04년은 서비스 노동자들에게는 아주 의미있는 한해였기도 하였습니다.
최초로 도입되는 주5일제를 온전하게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서비스 노동자들은 최초로 단결의 함성을 여의도에서 힘차게 모아보기도 하였고, 온전하게 주5일제 도입을 위해 대형 다국적 유통업체에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법률을 제정해야 함을 집권당과 민주노동당을 통해 주장도 하였습니다.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골프장 사용자들의 온갖 만행에 맞서 골프장 노동자들이 함께 어깨를 걸고 경기보조원 노동자들의 노동3권 인정을 요구하는 연대투쟁을 힘차게 전개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투쟁을 진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투쟁의 성과로 남기기에는 아직은 너무나 미약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도 많다는 점도 우리모두는 확인해야 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첫 시행되었던 주5일제 도입에 따른 노동강도의 심화 문제와 비정규 노동자의 확대의 문제가 올해역시도 더 심각하게 문제점으로 다가올 것이고, 소비경기 침체를 빌미로 하는 상시적인 구조조정 즉, 명예퇴직, 희망퇴직등의 장기근속자와 고령노동자들의 고용불안 문제가 지난해보다 심각하게 발생될 것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자본과 정권은 정규직노동자, 귀족노동자등의 이기주의 이데올로기 공세를 앞세워 노동을 옥죄이고 탄압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서비스 연맹조합원 여러분!
희망으로 무장하고, 년초 마음먹은 각오를 05년이 다가도록 잊어버리지 말고 저항합시다.
전년 투쟁의 경험을 살려 300인이상 사업장의 온전한 주5일제 도입을 위해, 그리고 비정규노동이 정규노동의 수를 넘어서고 있는 현실속에서 고용의 질적개선을 위한 투쟁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아갑시다.
제도적 부분을 보다더 강화하는 투쟁을 전개하고, 긍극적으로 노동의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산별노조의 전초기지를 완성하는데 힘차게 전진합시다.
동지여러분이 품은 희망속에서 새해아침 가슴속으로 다짐한 각오를 실현시키려는 노력만이 전국의 500만 서비스 노동자들의 희망이 될것입나다.
전년보다 향상된 단결로 전년보다 향상된 연대로 서비스 노동자들의 미래를 열어나갑시다!

2005년 1월 1일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김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