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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2010. 11. 3)


신라면세점은 여성노동자들의 모성파괴와 업체간의 과당경쟁을 유발하는 영업시간 확대를 즉각 중단하라!!



공정보도를 위해 애쓰시는 귀 언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신라면세점의 영업시간 확대 시행을 규탄한다!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한 신라면세점의 영업시간 확대(종전 저녁 8시 폐점->현재 저녁 9시 폐점으로 한 시간 연장)는 기업의 사회적, 도덕적 책임을 외면하고 오로지 수익증대와 경쟁우위 달성을 목표로 한 반사회적 경영행태로 즉각 이전의 상태로 원상회복해야 한다


신라면세점의 영업시간 확대는 결국 롯데면세점 등 타 면세점들도 경쟁에서 뒤질 것을 우려하거나 수익창출의 기회가 온 것으로 판단하고 덩달아 영업시간을 확대할 것이고 이로 인해 업체 간의 과당경쟁은 불 보듯 뻔하게 될 것이다.


더군다나 면세점의 출입은 외국으로 출국하거나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어서 일반 대중들을 고객으로 하는 백화점의 영업상황하고는 차이가 있는데도 겉으로는 고객의 편의제공이라는 빈약한 이유를 들어서 영업시간을 확대하는 것은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반사회적 경영행태로 볼 수 밖에 없다.


이미 지난 97년 IMF 구제금융 이후 백화점 업체들이 주1회 정기휴점제를 앞 다투어 폐기하면서 과당경쟁이 시작되었고 이로 인하여 2004년 주5일제가 도입되었지만 정기적인 주휴점제가 사라지고 무휴영업으로 바뀌면서 수 십 만명의 백화점 노동자들의 휴식권과 건강권이 악화되고 침해받은 사례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라면세점의 영업시간 확대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그 것은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여성들의 모성을 파괴하게 될 것이고 가정생활의 파행을 더욱 깊게 만들 것이다.


면세점 내에는 95%이상이 여성노동자들이고 대부분이 2~30대이며 약 60%정도가 기혼자들로 구성되어 있다(서울시내 모 면세점 기준). 이는 저출산 문제로 정부조차도 나서서 출산을 장려하고 있는 마당에 거의 대부분이 가임 년령대인 면세점 여성노동자들의 모성보호는 철저히 외면되고 있는 것이다.


저녁 8시에 폐점하는 것을 가정할 때 매장 정리하는 시간까지 합해 8시 30분경에 직장을 나서 집으로 향한다면 대부분 밤 10시경에 도착한다는 것인데 그 시간 집에 도착하여 아이들 챙기는 일 등 가족과의 생활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은 익히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신라면세점은 이를 한 시간을 더 늦추겠다는 것인데 한국의 여성노동자들이 직장 일을 마치고 집에 11시경에 도착해서 가정에서의 역할을 얼마나 해 낼 수 있을 것인지? 이런 상태에서 아이를 출산하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바로 이것이 반사회적 경영행태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당 연맹은 신라면세점의 반사회적인 경영행태에 대하여 여성노동자들의 모성보호와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투쟁을 준비하고 전개할 것이다. 이를 위해 면세점노조들과 여성단체를 포함한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 등 관련단체들과 공동으로 대응할 예정임을 밝힌다.


“신라면세점은 모성파괴를 획책하는 영업시간 확대 시행을 즉각 중단하고 여성노동자들의 인권과 건강권을 보장하라!!”


귀 언론의 각별한 관심과 취재,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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