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성명/보도자료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Tel : 02-2678-8830 / Fax : 02-2678-0246

이메일 serviceorg@paran.com / 홈 http://service.nodong.org



성 명 서

(2010. 11. 3)


신라면세점은 여성노동자들의 모성파괴와 업체간의 과당경쟁을 유발하는 영업시간 확대를 즉각 중단하라!!



공정보도를 위해 애쓰시는 귀 언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신라면세점의 영업시간 확대 시행을 규탄한다!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한 신라면세점의 영업시간 확대(종전 저녁 8시 폐점->현재 저녁 9시 폐점으로 한 시간 연장)는 기업의 사회적, 도덕적 책임을 외면하고 오로지 수익증대와 경쟁우위 달성을 목표로 한 반사회적 경영행태로 즉각 이전의 상태로 원상회복해야 한다


신라면세점의 영업시간 확대는 결국 롯데면세점 등 타 면세점들도 경쟁에서 뒤질 것을 우려하거나 수익창출의 기회가 온 것으로 판단하고 덩달아 영업시간을 확대할 것이고 이로 인해 업체 간의 과당경쟁은 불 보듯 뻔하게 될 것이다.


더군다나 면세점의 출입은 외국으로 출국하거나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어서 일반 대중들을 고객으로 하는 백화점의 영업상황하고는 차이가 있는데도 겉으로는 고객의 편의제공이라는 빈약한 이유를 들어서 영업시간을 확대하는 것은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반사회적 경영행태로 볼 수 밖에 없다.


이미 지난 97년 IMF 구제금융 이후 백화점 업체들이 주1회 정기휴점제를 앞 다투어 폐기하면서 과당경쟁이 시작되었고 이로 인하여 2004년 주5일제가 도입되었지만 정기적인 주휴점제가 사라지고 무휴영업으로 바뀌면서 수 십 만명의 백화점 노동자들의 휴식권과 건강권이 악화되고 침해받은 사례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라면세점의 영업시간 확대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그 것은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여성들의 모성을 파괴하게 될 것이고 가정생활의 파행을 더욱 깊게 만들 것이다.


면세점 내에는 95%이상이 여성노동자들이고 대부분이 2~30대이며 약 60%정도가 기혼자들로 구성되어 있다(서울시내 모 면세점 기준). 이는 저출산 문제로 정부조차도 나서서 출산을 장려하고 있는 마당에 거의 대부분이 가임 년령대인 면세점 여성노동자들의 모성보호는 철저히 외면되고 있는 것이다.


저녁 8시에 폐점하는 것을 가정할 때 매장 정리하는 시간까지 합해 8시 30분경에 직장을 나서 집으로 향한다면 대부분 밤 10시경에 도착한다는 것인데 그 시간 집에 도착하여 아이들 챙기는 일 등 가족과의 생활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은 익히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신라면세점은 이를 한 시간을 더 늦추겠다는 것인데 한국의 여성노동자들이 직장 일을 마치고 집에 11시경에 도착해서 가정에서의 역할을 얼마나 해 낼 수 있을 것인지? 이런 상태에서 아이를 출산하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바로 이것이 반사회적 경영행태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당 연맹은 신라면세점의 반사회적인 경영행태에 대하여 여성노동자들의 모성보호와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투쟁을 준비하고 전개할 것이다. 이를 위해 면세점노조들과 여성단체를 포함한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 등 관련단체들과 공동으로 대응할 예정임을 밝힌다.


“신라면세점은 모성파괴를 획책하는 영업시간 확대 시행을 즉각 중단하고 여성노동자들의 인권과 건강권을 보장하라!!”


귀 언론의 각별한 관심과 취재,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663 화물연대 폭력사태에 대한 민주노총 규율위의 결정문에 대하여 file 2017.04.25
662 현 정부는 전교조에 대한 마녀사냥식 악의적 노동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file 2010.05.25
661 특수고용노동자 노동조합 설립신고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 2017.11.06
660 택배노동자의 유니클로 상품 배송거부 선언에 ‘일하기 싫으면 그만 두라’는 한 국회의원의 발언에 부쳐 2019.07.26
659 택배 노동자의 공짜노동 분류작업 개선, CJ대한통운은 노동조합과의 교섭으로 해결하라! file 2018.05.23
658 탄핵정국에 대한 민주노총, 전농, 민주노동당 대표자 공동 시국성명서 2004.03.15
657 퀵서비스노동자의 노조할 권리를 인정한 서울시의 결정을 환영한다! file 2019.04.12
656 퀵서비스기사도 노동자다! 노동기본권 보장하라! 2011.07.08
655 카트의 주인공들 10년만에 정규직되다! file 2018.02.06
654 취재요청서] 서비스 노동자 건강권 실현을 위한 캠페인단 발족 기자회견 및 선전전 file 2011.07.21
653 취재요청]홈플러스 노사 0.5계약제 폐지!첫 단체협약 잠정 합의! file 2014.01.09
652 취재요청]홈플러스 노동조합, 대형마트 최초 총파업 진행! file 2014.01.09
651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희망을 꺾어버린 문재인정부 규탄한다. file 2018.06.08
650 철거를 원하는 것은 일본 뿐이다 2019.04.15
649 제 버릇 남 못주고 낡은 색깔론 꺼내든 나경원! 당장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자유한국당은 해체하라! 2019.03.1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5 Next
/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