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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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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자료

 

(2013. 05. 21)

 

백화점에서 근무중 조산한 여성노동자에 대한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하지 않는 엘카코리아 규탄 기자회견

 

- 백화점에 엘카코리아라는 수입 명품화장품 판매 회사의 제품은 크림 하나에 200만원을 호가함. 그러나 정작 판매를 하는 여성노동자의 노동조건은 열악한 상황임. 엘카코리아 라메르의 당사자는 임신한 몸으로 하루 고객 마사지를 4명, 총 6시간 진행하고, 매장에서 제품판매까지 지원 해야 했음. 병원에서는 조산기 진단을 권고, 하혈과 입원을 반복하며 무급휴직을 신청했음. 그러나 반려됨. 이는 근로기준법상 명백한 불법행위임. 예약고객의 마사지를 앞두고 양수가 터져 병원으로 급히 실려갔지만, 병원 가는 도중에 다음 고객 응대 요구까지 받음. 결국 29주의 아기를 조산함.

 

- 이번 사건은 여성노동자가 다수인 수입화장품판매회사에서 한국의 여성노동자에 대한 모성권을 보장하지 않은 부분이 문제임

 

- 엘카코리아는 한국에서 막대한 수입을 창출하여 본사(미국)으로 가져가면서 정작 한국의 여성노동자에게는 임신출산의 권리를 보장하고 있지 않는 문제가 있음

 

- 이번 사건 외에도 엘카코리아에서는 임신부에 대한 해고 권고, 육아휴직 사용 불승인 등 여성의 모성권의 침해하는 다수의 사례가 있음

 

- 저출산고령화사회에 대한 대책으로 출산장려를 하고 있는 정부시책에 반하여 여성노동자가 임신과 출산을 안정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문제가 있음

 

- 노사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회사는 이를 거부하며 해당 여성노동자에 대해 최소한의 사과와 보상도 하지 않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

 

- 이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엘카코리아노동조합, 민주당 장하나 의원은 여성노동자 모성권 침해하고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엘카코리아를 규탄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아래와 같이 개최하려 함

- 아 래-

‧ 일시 및 장소 : 5월 22일(수) 오전 10시/국회 정론관

‧ 주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민주당 장하나 의원

제목

내용

발언자

기자회견 취지

기자회견 취지 발언

민주당 장하나 의원

현장발언

엘카코리아 상황 보고

엘카코리아 이미숙위원장

당사자 발언

피해 당사자 발언

엘카코리아 김수아

기자회견문 낭독

기자회견문 낭독

서비스연맹 강규혁위원장

‧ 별첨 : 기자회견문 및 사건 경과

귀 언론의 각별한 관심과 취재,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 문의 : 교선국장 정민정/ 010-5665-3805

별첨

 

[기자회견문]

엘카코리아는 임신한 노동자가 근무 중 조산한 사건에 대하여 사과하고,

여성노동자의 모성권 보장을 위한 대책을 즉각 수립하라!

자궁경부암으로 수술을 받은 여성노동자가 임신을 했다.

이전 수술의 영향으로 조산의 위험이 매우 높다는 의사의 소견에도 불구하고, 이 여성노동자는 백화점에서 하루종일 고객에게 마사지를 하는 업무를 수행했고, 기어이 근무 중에 양수가 터져 조산을 하게 되었다.

담당 의사로부터 조산의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경고를 받은 여성노동자는 2월 회사에 무급으로 병가를 요청했다.

하지만 병가는 묵살되었고, 결국 3월 18일 근무 중 양수가 터지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었다.

양수가 흐르는 몸을 이끌고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가는 여성노동자에게 회사 관리자는 전화로 다음 마사지 고객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산모와 뱃속의 아이가 자칫 위험해 질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회사의 관리자는 마사지 고객이 마사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더욱 걱정되었던 것이다.

양수가 터진 채 입원을 한 여성노동자는 다음날 수술을 받았고, 29주만에 아이를 출산하게 되었다.

그런데 회사 관리자의 경악스러운 태도는 이후에도 또 발생하였다.

중환자실에 있는 아이 걱정으로 하루하루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던 보호자에게 관리자는 ‘조산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수 있다. 방귀를 뀌다가도 아이를 조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엄마 뱃속에 있어야 하는 아이가 29주만에 밖으로 나와 인큐베이터안에 있고, 중환자실에 서 심장수술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그런 발언을 할 수 있는지, 너무나 몰상식적이며 비인간적이며 반인권적인 발언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회사는 마치 불우이웃돕기 하듯이 직원들에게 모금을 했다며, ‘회사는 법적으로 잘 못이 없으니 이 일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산한 여성노동자를 생각해 회사가 직원들에게 성금을 모아왔으니, 이것으로 마무리하자’고 제안하였다.

엘카코리아는 자신의 회사 직원이 얼마나 육체적,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았는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마사지 고객의 항의와 법적 책임만이 두려운 것이었다.

엘카코리아는 에스티로더 그룹의 한국지사이며, 국내 수입화장품업계에서는 1위 업계이다.

현재 엘카코리아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대략 1600명정도이다. 대부분이 백화점 매장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는 여성노동자들이다.

에스티로더그룹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중 라메르브랜드의 크림은 최소 36만원에서~220만원을 호가한다.

하지만 이렇게 비싼 고급화장품을 판매하는 여성노동자들이지만, 그 대우는 매우 열악하다.

백화점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하루종일 서서 일하며 장시간 노동을 하고, 고객을 응대하는 과정에서 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높다. 그로 인해 임신이 잘 되지 않고, 임신을 한다 하여도 유산을 하는 노동자들이 많이 있다.

엘카코리아는 매년 유방암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며 한국 여성의 인권과 건강권 보호를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한 활동을 하는 엘카코리아에서 정작 자신들의 회사 소속 여성노동자에 대한 모성권 침해 사건이 발생하자, 어떠한 사과나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기에 더욱 유감스럽다.

엘카코리아는 한국에서 막대한 수입을 창출하여 본사(미국)으로 가져가면서 정작 한국의 여성노동자에게는 임신출산의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하고 있지 않다.

이번 사건 이외에도 엘카코리아에서는 임신부에 대한 해고 권고, 육아휴직 사용 불승인 등 여성의 모성권의 침해하는 다수의 사례가 있었다.

지난 5월 20일 노동조합은 대표이사와의 첫 면담을 하였고 이 날 교섭에서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를 걸었으나 어떤한 결론도 내지 못하고 교섭은 결렬 되었다.

오히려 회사는 이날 교섭에서 해당 여성노동자가 이 건으로 언론 인터뷰를 한 것은 사내 기밀을 유출한 것이며 이는 회사의 윤리강령을 위반 한 것이니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5월 가정의 달이다.

하지만 29주만에 세상에 나올 수밖에 없었던 아이에 대한 죄책감과 아이가 언제 심장 수술을 해야 할지 몰라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여성노동자와 그 가족에게 5월은 잔인한 달일 뿐이다.

우리는 엘카코리아가 즉시 여성노동자에게 사과하고 아이의 치료비 등을 보상할 것을 요구한다.

이후 이러한 사례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다국적기업인 엘카코리아가 국내의 노동법을 준수하여, 여성노동자에 대한 모성권을 보장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기업이 여성노동자의 모성권을 침해하는 경우 법제도에 근거하여 강력한 처벌을 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서비스업종 여성노동자들의 모성권 침해 사례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여,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한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엘카코리아노동조합은 민주당 장하나국회의원과 함께 이번 사건을 통해 엘카코리아의 여성노동자들이 더 이상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불이익 받지 않고, 모성권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함께 투쟁 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통해 서비스업종 전반의 여성노동자들이 모성권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2013.05.22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민주당 장하나의원

Ⅰ. 사건 경과

- 2012년 8월 임신 (자궁경부암 수술, 첫 자녀도 조산 위험으로 인한 수술 경험 있음)

- 2012년 연말 하혈

- 2013년 1월 조산위험으로 인해 입원

- 2013년 2월, 3월 15일부로 무급휴직 신청했으나 반려됨.

- 2013년 3월 18일 여성노동자가 근무하는 강남신세계백화점에서 마사지를 앞두고 양수가 터짐.

- 2013년 3월 18일 병원으로 이송 중 회사 관리자에 전화했으나 양수가 아닐 경우 회사복귀를 위해 전담병원이 아닌 가까운 병원으로 검사받아보라 함.

- 또다시 관리자로부터 전화가 와 이후 예약된 손님을 받을 대체인력 충원할 것을 요구했다가 철회함.

- 2013년 3월 19일 제왕절개로 29주 4일차 아기 출산, 인큐베이터에서 치료 받음

- 조산 이후 회사 관리자가가 찾아와 ‘회사는 법적으로 책임 없으나, 직원들 모금을 하였으니 이걸로 마무리 하자’ ‘조산 이유는 다양하며, 방귀 뀌다가도 조산할 수 있다’ 등의 발언을 함

- 4월 18일,25일 노동조합은 김수아씨로부터 본 건에 대한 일체의 권한을 위임받아 공문을 통해 회사에 요구안 전달함

- 두차례 면담이 있었고, 5월6일 회사가 노동조합에 최종 입장을 전달하기로 함

- 5월6일 회사는 김수아씨와의 독대를 요구하며, 입장을 전달하지 않음.

- 5월6일 노동조합은 이 건에 대한 일체의 권한을 김수아씨로부터 위임받았음을 다시 밝히며, 노동조합과 함께 만날 것을 요구함

- 5월7일 회사는 김수아씨와의 독대가 이루어지지 않음에 유감을 밝히며, 이후 일체의 입장 표명하지 않음

- 5월 20일 대표이사 참석한 교섭 진행. 재발방지대책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결렬 됨. 오히려 회사는 김수아씨가 내부 기밀 누설로 윤리강령을 위반 하였으니 조치를 취하겠다고 함.

- 현재까지도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 수립 되지 않고 있음

Ⅱ. 사건의 중대성

- 이번 사건은 여성노동자가 다수인 수입화장품판매회사에서 한국의 여성노동자에 대한 모성권을 보장하지 않은 부분이 문제임

- 엘카코리아는 한국에서 수입을 창출하여 본사(미국)으로 가져가면서 정작 한국의 여성노동자에게는 임신출산의 권리를 보장하고 있지 않는 문제가 있음

- 이번 사건 외에도 엘카코리아에서는 임신부에 대한 해고 권고, 육아휴직 사용 불승인 등 여성의 모성권의 침해하는 다수의 사례가 있음

- 저출산고령화사회에 대한 대책으로 출산장려를 하고 있는 정부시책에 반하여 여성노동자가 임신과 출산을 안정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문제가 있음

- 임신을 한 노동자가 의사 진단에 근거하여 병가를 요구했음에도 이를 묵살한 것은 명백한 모성권 침해임

- 노사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회사는 이를 거부하며 해당 여성노동자에 대해 최소한의 사과와 보상도 하지 않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

- 이번 문제가 해결 되지 않으면 해당 여성노동자는 출산휴가 뒤 회사로 복귀하여 계속 근로를 하는데 있어 부담스러운 상황(회사와 불편한 관계가 되어 상사의 눈치를 보게 되는 등)이 되어 결국 사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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