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성명/보도자료


노조탄압 전문기업 이마트와의 유착관계 의혹 드러난 
고용노동부와 공정위원회 전직 공무원들!
정부는 이마트 특별근로감독 실시하고 관련자들을 일벌백계하라!!

지난 26일, 언론에 보도된 이마트와 고용노동부 공무원들의 유착 내용은 소식을 접한 이들로 하여금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이명박 정권 시절 고용노동부 공무원이 정부의 단속 계획과 일일 상황보고서를 이마트에 지속적으로 넘겨주었는가 하면, 이마트가 회사와 관련된 고용노동부 주요 인사들에게 명절 선물을 보내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 온 정황이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검찰은 이 날, 공정위 전 고위 간부가 사건을 유리하게 처리해주고 신세계 계열사에 취업한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범죄에 관련된 이들이 아직도 공직에 근무하고 있으며 승진까지 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마트에서는 노동조합 간부와 조합원에 대한 노조탄압용 인사발령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간부들을 고소, 고발 하는 등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있다. 사실상 자발적으로 협력, 충성하는 공무원들을 등에 업고 상상을 초월한 노조 탄압 계획을 끊임없이 실행해 왔다고 봐야 할 것이다.

보도에 드러난 정황만으로도 공무상 비밀 누설, 수뢰 후 부정처사, 부당노동행위 등의 범죄행위에 해당될 수 있는데, 이들의 유착 때문에 탄압 받고 부당한 처우에도 말 한 마디 못해온 노동자들의 고통을 헤아려보면 그 죄가 간단치 않다. 
이들 공무원들이 역할을 제대로 해왔다면 이마트의 노조 탄압 관행이 빠르게 사라졌을 수도 있었고, 애초에 노조 탄압 기조를 섣불리 세우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이마트의 조직적 범죄에 분노를 느끼며 자발적으로 공범이 된 공무원들을 규탄한다. 그리고 고용노동부와 검찰에 조속한 특별근로감독 실시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마트산업노동조합, ‘대형마트 고객·노동자 생명 안전과 노조활동 보장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5월 이미 고용노동부에 이마트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촉구했으나 고용노동부는 지금껏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고용노동부 또한 이마트에 협조, 협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번 기회에 명명백백한 수사를 시작으로 관련자들을 일벌백계하여야 할 것이다.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 처벌로 다시는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이 발 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한다. 

2018년 6월 27일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633 [성명]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무력화 추진하는 윤석열 정부 기재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file 2022.08.25
632 [성명] 유족에게 일언반구의 사과도 없는 서울시와 윤석열 정부, 망언 일삼는 국회의원..이것이 침수 피해로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예의인가 file 2022.08.12
631 [정전협정 69주년 성명] 전쟁을 끝내는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합니다 2022.07.27
630 [논평] 윤석열 정부는 반노동 야욕 실현을 위해 국민을 들러리 세우는 ‘국민제안 TOP10투표’를 폐지하라! file 2022.07.21
629 [성명서] 생지옥 대우조선을 바꾸고 싶다고 절규하는 하청노동자들에게 공권력 투입 협박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file 2022.07.20
628 [성명] 화물노동자의 안전이 곧 시민의 안전이다! 화물연대 총파업을 지지한다! file 2022.06.14
627 [이슈페이퍼] 서비스연맹 코로나 이후 호텔업의 고용과 가동율 변화 file 2022.06.11
626 [보도자료] 서비스연맹, 대선의제 질의에 대한 후보들 답변 공개 file 2022.02.25
625 [성명] 늘어나는 물류센터, 유통배송 야간노동 근본 해결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2021.11.25
624 [성명] 노동자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화물연대의 SPC자본에 대한 투쟁을 지지한다! file 2021.10.05
623 [성명] 일부 골목상권 철수, 3000억 기금 발표는 보여주기식 면피용 방안 카카오모빌리티의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은 알맹이 없는 물타기일 뿐이다 file 2021.09.15
622 [성명]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강제연행! 정권의 민주노총 탄압에 서비스노동자들은 강력한 투쟁과 총파업으로 답할 것이다! 2021.09.03
621 [성명] 서비스연맹은 공공의료 확충, 보건의료 인력 확충을 요구하는 보건의료노조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2021.08.26
620 [성명] 광주 교육청 장휘국 교육감은 학교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과 고용불안 해소 약속을 이행하라! 2021.08.23
619 [성명] 감옥에 있던 나라 뒤흔든 범죄자는 재벌이라 풀어주고 불평등 타파해 함께 살자고 호소한 ​​​​​​​노동운동 대표자는 잡아 가두려는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2021.08.1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5 Next
/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