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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자료

(2015. 10. 12)

롯데마트에 복수노조가 만들어진 이유~!!

하나의 사업장에 여러개의 복수노조 설립이 가능해진 것은 지난 2011년 7월부터입니다. 그 후 1년동안 무려 640개의 노조가 설립되었다고 하고 현재도 복수노조 설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복수노조 설립의 이유는 노조간의 이견으로 인한 분할과 기업측이 관여하여 설립되는 어용노조가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노조활동의 목적은 구성원인 조합원의 권익향상과 노동조건 개선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롯데마트노조는 조합원들을 위한 활동은 커녕 불탈법행위를 하는 회사를 상대로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회사와 합의 체결한 단체협약을 회사가 위반해도 아무런 이의제기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원칙적인 노조활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조합원에 대하여 회사가 불이익을 주는 상황에서도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이 롯데마트에 복수노조가 설립하게 된 주된 이유입니다.

롯데마트는 우리나라 마트부문 빅3중 하나입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롯데쇼핑(주) 롯데마트사업본부이고 1998년 창립하였고 국내와 외국의 점포수를 합치면 255개나되는 글로벌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수노조 설립을 통해서 드러난 롯데마트노동자들의 실상은 최악입니다. 겉으로는 마트업계중에서 최고의 시급을 자랑하지만 임금총액은 최하위이고 똑같이 일하고도 인사평가에 따라 성과금을 차등하여 지급하고 있으며 상시적으로 연장근로를 시키면서 한 번도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기업임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매일매일 3~40분을 연장근로를 하고 있는데도 롯데마트는 연장근로수당은 1시간단위로 계산하여 지급한다고 주장하면서 임금을 착취하는 것입니다. 명백히 노동법을 위반한 불법입니다. 이러한 불법행위에 대하여 새 노조는 12일 동부고용노동지청에 고소고발장을 접수하였습니다.

계산원들의 경우에는 간혹 업무실수로 인하여 결산금액이 과부족이 생길수도 있는데 이를 전적으로 본인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실제 00점에서는 상품권 1만원권을 10만원권으로 착각하여 잔액 9만여원을 고객에게 거슬러주는 바람에 계산원이 회사에 고스란히 물어낸 사례도 있습니다. 통상 이러한 업무실수가 일어나면 적절한 직무교육을 통해서 재발을 방지하고 당사자에게 주의심을 심어주는게 옳을 것입니다.

마트에서 일하고 있는 계산원들의 일상은 이렇습니다.

“고객들이 줄서기 시작하고, 계산을 위해 기다리는 손님들이 점점 많아지면.. 마음이 급해져. 정신없이 포스를 찍어도 좀처럼 쉴틈이 없어서 화장실도 못갈 때에는 정말 힘들어.. 그러다 진상고객이라도 만나면 멘붕오고, 1분1초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은 생각밖에 안들지” (00점 계산원)

롯데마트의 부도덕한 처사는 또 있습니다. 업무에 필요한 장비와 비품인 PDA, 장갑, 청소도구, 조리도구 등을 당연히 회사에서 지급해야 함에도 당사자들이 구매하여 쓰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롯데마트를 이용하는 다수의 일반 시민들이 전혀 모르는 황당한 일들이 그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데도 기존노조는 눈감고 귀막고 있고 회사는 회사대로 불탈법행위들을 자행하고 있어 이번기회에 할말은 하고 정당하게 대우받고 싶어하는 많은 직원들의 숨겨있었던 마음들을 대변하여 결심하고 복수노조를 만든 것입니다.

과거 롯데미도파, 롯데호텔, 롯데손해보험 등에서 자행했던 노조탄압과 노조활동에 대한 불법적인 지배개입을 죄의식없이 해왔던 롯데그룹이 금번 롯데마트의 복수노조에 대하여 어떤 정책을 갖고 노사관계를 형성해갈지가 지금 노동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지점입니다. 헌법과 노동관계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노조활동에 대하여 롯데그룹이 취하는 태도는 곧 우리나라의 재벌대기업들의 노사정책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적극적인 관심과 취재,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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