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이랜드구사대와 입점상인들의 폭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by 연맹 posted Aug 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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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2007. 8. 30)

이랜드구사대와 입점상인들의 폭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랜드가 지난해 홈에버(한국까르푸)를 인수하면서 재계순위 27위로 올라섰다.
이랜드그룹의 주력 전략업종은 당연히 유통업종이고, 이랜드는 뉴코아백화점, 뉴코아 아웃렛, 킴스클럽, 2001 아웃렛, 홈에버 등 5개의 유통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법정최저임금을 조금 넘는 저임금을 받으면서도 법정근로시간을 늘 초과하는 장시간 노동을 해왔던 유통서비스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을 비정규법 시행을 핑계삼아 수백 명씩 대량 해고하여 금번 사태를 야기한 이랜드가 이번에는 입점상인들을 앞장세워 이랜드노동자들의 정당한 생존권투쟁의 권리를 왜곡하고 훼손하고 있다.

이랜드노동자들의 파업은 법에서 정한 절차를 거친 합법적인 집단행동이다.
그런데 최근 매장 주변에서 합법적인 집회투쟁을 하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이랜드는 용역경비는 기본이고 본사직원과 함께 입점상인(이하 상인)들을 앞장세워 집단적으로 폭력을 휘두르고 식초를 넣은 페트병을 던지는가 하면 조합원들의 집회장에 들어와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부으며 난동을 부리고 폭력을 유발시키는 행위들을 사주하고 있다.

지난 16일 목동점에서는 구사대와 상인들이 앉아서 집회를 하는 조합원들을 향해 건물위에서 계란과 물건을 던지고, 집회 방송차량을 넘어 뜨릴려고 수십명이 달려들어 심하게 흔드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
23일 중계동점에서는 조합원들에게 처음엔 항의만 하던 상인들이 본사에서 직원(상인들과의 매장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권한이 있는 직원들)들이 파견되자 이를 의식해 갑자기 돌변하여 경찰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고 집회대오에게 호수로 물을 뿌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
25일 상암동 월드컵점에서는 용역깡패들과 상인들이 조합원들을 집단폭행하여 머리가 깨지고 얼굴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혔고 집회대오를 향해 식초가 든 페트병을 던지는 등 인체에 치명적인 화학물질까지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29일 강남뉴코아에서는 용역경비들의 경호를 받는 상인들이 조합원들의 집회장소까지 들어와 온갖 욕설을 퍼붓고 마스크를 강제로 벗기는 등 방해를 하였고, 집단적으로 조합원들을 폭행하여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상인들의 폭력도발은 이랜드의 사주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랜드는 자신들에게 불리해진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해서 상인들을 내세워 마치 조합원들의 합법적인 파업투쟁이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는 것처럼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랜드사태가 벌써 두 달을 넘기고 있는 상황에서 사태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이렇듯 상인들을 볼모로 끝없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이랜드는 대다수 선량한 상인들의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보장하고 이번 사태로 입은 손해에 대하여 임대료를 감해주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마땅할 것이다.

노조와의 교섭은 불성실하게 하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는 결국 이랜드 스스로 자멸하는 길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랜드는 지금이라도 구사대와 용역깡패를 동원하고 상인들을 앞장세워 고객과 시민들 앞에서 조합원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만행을 즉각 중단하고, 노조와의 교섭에 성실하게 임하여 이랜드사태가 국민들의 호응을 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합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기업이미지 추락과 고객들의 외면, 그리고 궁극적으로 국민들로부터 버림받은 기업이 되고 싶지 않다면 자기반성과 전향적인 자세로 이번 사태를 풀어가기를 이랜드 측에 거듭 촉구한다.

“이랜드사태 해결에 박성수회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

- 문 의 : 교육선전국(011-284-8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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