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백화점 영업시간 연장방침 즉각 철회하고 정기 주1회 휴점제 도입을 촉구한다!!

by 연맹 posted Jul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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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2009. 7. 29)


백화점 영업시간 연장방침 즉각 철회하고
정기 주1회 휴점제 도입을 촉구한다!!


대형유통업체인 백화점들이 개, 폐점시간을 변경하여 기존의 영업시간 연장을 추진하거나, 이미 하고 있는 연장영업 방침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최근 (주)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오는 8월 중순경 대규모 공사를 마치고 개점하면서 연장영업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고, 이미 지난 2007년 5월에는 경기 용인시 소재 죽전점이 저녁 10시까지 연장영업을 시작한 바 있다.

대형유통업체인 백화점의 연장영업은 그 안에서 일하고 있는 서비스노동자들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며, 고유가시기에 에너지를 과소비하고 시설물 안전점검 부실로 인한 고객(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는 사안이기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97년 IMF 이전에는 백화점 업계가 공히 정기적인 주1회 휴점제를 시행하여 기업과 직원, 협력업체까지 안정적인 영업활동과 근무를 하여왔다. 그러나 IMF 직후 일시적인 영업부진을 핑계로 정기 주휴점제를 폐기하고 일방적으로 월1회 휴점제로 방침을 바꾸어 업체 간의 경쟁영업을 시작하였다.

지난 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1,500명의 사상자를 낸 엄청난 인재였고 이미 두 달 여전에 건물의 붕괴 조짐을 인지하였음에도 돈벌이에 급급한 백화점 측이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고 영업을 계속하다가 사고를 자초한 것은 사실로 확인된 바 있다.

당 연맹은 대형유통업체(백화점과 할인점 등)들의 영업시간을 적절히 제한해야 하고 정기 주휴점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 연맹의 주장은 현재 국회에서조차 여야를 막론하고 대형유통업체들의 신규출점, 영업시간, 영업품목을 제한하는 여러 건의 입법 발의가 되어 있는 것을 보더라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인 것을 알 수 가 있다.

대형유통업체들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정기 주휴점제를 시행하게 되면 󰊱 서비스노동자들의 공동 휴식권과 건강권을 확보 󰊲 주변 중소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을 보장 󰊳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를 절감 󰊴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충분히 하여 고객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 유통산업의 균형있는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기업형 슈퍼마켓(일명 SSM)의 무제한적인 진출로 인한 골목상인들의 생존권 투쟁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사업조정 신청을 통해 대형유통업체들의 신규출점을 임시적으로 막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당 연맹은 대형유통기업들이 무분별한 영업행태를 즉각 중지해야 하고 지역의 중소유통기업(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스스로 내놓아야하며 유통업종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정기 주휴점제를 IMF 이전처럼 하루속히 재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한다.

또한, 기업의 본질인 이윤추구만을 위해 왜곡된 영업방침을 정할 것이 아니라 현 사회가 기업에게 부여하고 있는 사회적, 도덕적 책임을 고려한 올바른 영업방침을 세우길 거듭 촉구한다.

서비스노동자들의 건강권과 지역 중소영세상인들의 생존권에 대한 침해가 대형유통업체들에 의해 계속된다면 향후 전 국민적인 커다란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 문의 : 정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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