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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0. 8. 19)

 


다국적 화장품 기업의 인권탄압,  불법행위 규탄 UNI(국제사무직노조연합)․서비스연맹 간담회 개최

 


공정보도를 위해 애쓰시는 귀 언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유니 (국제사무직 노조 연합: Union Network International)는 오늘 8월 19일(목) 11시 서비스연맹 회의실에서 다국적화장품기업의 인권탄압, 불법 행위 규탄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UNI 사무총장 Philip Jennings와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총장 Christopher Ng, UNI 한국협의회 최정식 사무총장 그리고 서비스연맹 강규혁 위원장, 로레알노조 이은희 위원장, 엘카코리아노조 이미숙위원장 등 서비스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현재 서비스연맹에는 6개의 다국적화장품기업노동조합이 있으며, 노동조합이 있는 수입화장품회사로는 에스티로더그룹의 한국지사인 ELCA코리아, 로레알코리아,  샤넬, 클라란스코리아, 한국시세이도, 가네보․불가리를 수입․판매하는 금비화장품이 있다.

 


이들 다국적화장품기업들의 인권탄압, 불법행위가 도를 넘어 자행되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먼저 로레알코리아의 경우 인권 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지문인식기 도입으로 노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회사는 출퇴근 관리의 편의를 위해 도입한다고 하고 있지만, 노동조합은 생체정보 유출의 위험과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는 지문인식기가 아닌 다른 방식의 출퇴근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로레알코리아노동조합 이은희위원장은 ‘지난 6월부터 회사에 교섭을 요구하였으나, 대화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채 회사가 일방적으로 강행하려 한다’고 밝히며, ‘노동조합은 8월 20일 로레알코리아 본사가 있는 아셈타워 앞 일인시위를 시작으로 투쟁의 수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동조합은 8월 18일 지문인식기 도입은 인권침해라며 국가인권위에 진정서를 접수하였다.

오늘 간담회를 통해 UNI에서도 로레알의 프랑스 본사와 한국지사에 항의 서한 발송을 결의하였으며, 이후 적극적인 연대로 지문인식기 도입 반대 투쟁에 함께 할 것을 다짐하였다.

 


화장품 판매 노동자의 경우 대부분이 여성노동자로 구성되어 있다. 에스티로더 그룹의 한국지사인 엘카코리아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엘카코리아에서 임산부는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노동조합으로 접수된 사례를 살펴보면 임신을 이유로 퇴사를 강요하거나, 임산부의 연장 근로가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성노동자가 다수이고, 주 고객들 역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소외 명품화장품 기업이 여성노동자의 모성권을 박탈하고, 노동권을 침해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지난 7월 조합원의 노동조합 탈퇴 상황이 자세히 적힌 내용의 회사 관리자 이메일이 외부로 유출이 되면서 노동조합 탄압의 구체적인 증거가 들어났다. 하지만 회사는 관련자 처벌은 물론 사과조차 하고 있지 않다.

 


가네보, 불가리 향수를 수입하는 금비화장품의 경우는 더욱 열악하다. 3년차의 기본급이 88만원으로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였다. 이에 노동조합은 최저임금 위반에 대해 항의하고 개선을 요구하였으나, 회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동조합은 지난 8월 12일 최저임금법 위반으로 회사를 고소하였다.

 


이 밖에도 한국시세이도의 경우는 한국의 노동관계법령을 무시한 채 일본 본사의 지침에 따라 노사관계를 운영해야 한다고 억지 주장을 하는 등 10개월동안 노사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단체협약을 체결하지도 못한채 노사 불신만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로레알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기준 연간매출 규모 1830억원을 기록하는 등 다국적화장품기업들의 국내 매출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소위 명품이라 불리우는 다국적화장품기업들이 이렇듯 지속적으로 여성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권을 침해하고 모성권마저 박탈하려 한다면 국내 소비자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노동자 역시 소비자이다. 노동자를 탄압하는 기업은 절대 한국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다.

당 연맹은 화장품판매노동조합과 함께 국내 뿐 아니라 국제사회 노동단체들과 연대하여 화장품 판매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진행할 것이다. 

 

참고:  유니 (국제사무직 노조 연합: Union Network International)는 전세계 140개국 1,500개 노조의 1,500만명 노동자를 대표하는 조직으로 2000년 1월부터 FIET(국제사무금융노련), CI(국제통신노련), MEI(국제 미디어 연예노련), IGF(국제그래픽 노련)등 80여년의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4개의 국제산별 조직 통합을 통해 출범하였다. 2000년 2월엔 UNI-KLC(국제노동조합네트워크 한국지역협의회)도 출범했다. 현재 한국지역협의회에는 서비스연맹을 포함하여 8개 연맹, 약 30만명의 조합원이 가입되어 있다. UNI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전 세계적 기업들과 노조 간의 노동협의를 촉진하는 것이며, UNI 사무국은 현재 스위스 니옹에 있다

 


귀 언론의 각별한 관심과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문의: 정민정 여성국장 02-2678-8830 / 로레알코리아노동조합

      엘카코리아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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