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성명/보도자료


(*.222.223.132) 조회 수 7540 추천 수 25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신 년 사 -

어느 듯 치열했던 갑신년 한해를 보내고 2005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세월의 강물은 덧없이 흘러갔지만 막힌 것을 뚫고 굽은 것은 펴는 거침없는 격류처럼
우리 민주노총은 한 해를 달려왔습니다.

올해 민주노총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난관 역시 만만치 않은 험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과 실업자에 대한 차별, 하루가 멀다하고 망해가는 자영업자들과 중소기업, 신용불량의 덫에 걸려 절망에 빠져있는 신용불량자, 절대빈곤의 나락에서 허덕이는 천만명의  서민들, 구조조정의 태풍 속에 하루하루 고용불안에 허덕이는 노동자들이 앞날의 희망을 잃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 가난한 노동자, 서민, 농민들이 꾸는 꿈은 정녕 불가능한 꿈일까요?
주5일 일하고 충분히 소비할 수 있을 만큼 소득을 얻고 고용불안의 위협없이 사회안전망 속에서 자신의 삶을 개발할 수 있는, 가진 자와 못가진 자가 서로 미워하지않고 존중하며 성장의 열매를 나눌 줄 아는 사회가 정녕 불가능한 사회일까요?

아닙니다. 꿈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꿈을 꾸지못한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꿈을 잃어버렸고 덩달아 우리 민중들도 희망을 잃어버렸습니다.

누구를 탓하고 누구를 공격하기 이전에 잃어버린 우리의 아름다운 꿈을 되찾고 연대와 행동의 길가에 서있는 시민에 손을 내밀어 우리의 꿈에 동참시킵시다.

학교에는 학생들의 맑은 노래가 울려퍼지고 저녁 주택가에는 나눠먹는 음식냄새로 행복해지고 일터에서는 오로지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넘치고 실업이 공포가 아니라 제2의 도약이며 비정규직이 천형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결정에 따른 잠시 거쳐가는 과정일 뿐이고 모르는 사람들이 서로 따뜻이 눈길을 나누며 정치인과 사업주들이 더 성숙하여 머리 숙일 줄 알며 오로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걱정으로 뉴스가 넘쳐나는 그런 세상을 만듭시다.

새해 동해에서 떠오르는 붉은 불덩이를 바라보면서 잃어버린 우리의 꿈을 되찾읍시다.
꿈은 꾸는 자의 몫이고 꿈꾸는 자만이 역사를 진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제 더 많은 물길을 모으고 더 세찬 격류로 용솟움쳐 모든 거짓과 관념을 쓸어버리고 새로운 희망을, 민중의 희망을 통일과 평화와 자주의 꿈을 만들어갑시다.

2005년 1월 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수호

  1. No Image 12Mar
    by
    2004/03/12

    [성명]대통령탄핵 무효-총연맹 성명서

  2. No Image 24Mar
    by
    2021/03/24

    [성명]라이더와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배민의 보험가입 기준 완화 규탄한다

  3. No Image 21Sep
    by
    2015/09/21

    [성명]롯데마트는 관리직 직원 투신사망 사건의 진실을 공개하고 반인권, 반노동 경영을 즉각 중단하라~!!

  4. No Image 13Jul
    by
    2021/07/13

    [성명]문재인 정부는 중대재해를 막을 생각이 과연 있는 것인가? 과로사·직업성암 다발 현장, 하청·특고 현장 노동자의 안전⋅건강권 온전히 보장하는 중대재해법 시행령 제정하라!

  5. No Image 08Jul
    by
    2016/07/08

    [성명]박근혜 정부는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고 군비경쟁을 격화시킬 한국 사드배치 결정을 철회하라!

  6. No Image 26Dec
    by
    2022/12/26

    [성명]배달, 급식 노동자 생명 지키자는 호소는 철저히 외면하고 재벌·부자만을 위해 통과된 새해 예산안! 윤석열 정부와 거대 보수양당을 규탄한다!

  7. No Image 08Oct
    by
    2020/10/08

    [성명]생활물류서비스산업법 제정을 위한 협약식에 참가하며

  8. No Image 04Nov
    by
    2022/11/04

    [성명]슬퍼할 겨를도 주지 않는 무능·파렴치 윤석열 정부에 분노하며, 국가의 역할을 묻는 시민행동에 노동자들부터 나서겠습니다

  9. No Image 14Feb
    by
    2007/02/14

    [성명]우원식의원의‘특수고용노동자에대한노동법개정발의’환영한다!

  10. 31Oct
    by
    2019/10/31

    [성명]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처분, 지금 당장 취소하라!

  11. No Image 24Mar
    by
    2016/03/24

    [성명]절대다수의 대리운전기사들은 카카오드라이버의 시장진출을 환영하고 있다!! 골목깡패는 카카오가 아니라 비양심적이고 비도덕적인 대리업체들이다!!

  12. No Image 24Jun
    by
    2004/06/24

    [성명]정부는 이라크파병정책을 즉각 철회하라!

  13. No Image 30Apr
    by
    2009/04/30

    [성명]제주오리엔탈호텔은 일방적인 정리해고 통보를 즉각 철회하고, 노조와의 교섭에 성실히 임하라!

  14. No Image 05Aug
    by
    2009/08/05

    [성명]제주오리엔탈호텔은 제주지노위 판정을 즉각 이행하라

  15. No Image 10Nov
    by
    2022/11/10

    [성명]죽음의 급식실을 바꾸자고 대화를 요구했더니 폭력연행으로 답한 경기도교육감은 제정신인가!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연행한 경기도 경찰은 사과하라!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45 Next
/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