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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악 이랜드자본은 뉴코아 강남점 매각을 철회하고 홈에버 개장을 즉각 중단하라 !!
그룹 자멸을 원하지 않는다면 올해를 넘기지 말고 장기파업 사태를 해결하라 !!

오늘로 이랜드그룹 산하 뉴코아노조와 이랜드일반노조의 장기 파업이 여섯달째로 접어들었다.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인건비 절감을 목적으로 천여명이 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무차별 대량해고하고 정당하고 소박한 요구를 내걸고 합법 파업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절절한 호소를 외면하고 탄압해온 이랜드자본은 장기파업 해결 의지는 안중에도 없이 이젠 아예 노사 공멸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노조 말살에만 혈안이 된 채 그룹의 최대 수익 점포인 뉴코아 강남점을 노조와는 일언반구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팔아넘기더니 어처구니없게도 포항과 서울 신도림에는 새 점포를 오픈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뉴코아 강남점 매각 관련해서는 올해 내내 거짓으로 일관했음을 보여줘 더욱 충격이 크다. 아무리 막가파라지만 이랜드자본 해도 해도 너무 하지 않은가.

노조의 우려대로 홈에버는 올해 9월까지의 순손실만 1161억원에 이를 정도로 최악의 재무상태임이 드러났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랜드자본이 막무가내로 내일조차 기약할 수 없는 신규점포 오픈을 강행하는 것은 그 지역 주민들을 우롱하는 참으로 무모한 짓이다. 마찬가지로 최악의 경우 뉴코아 강남점이 매각되면 뉴코아 전체가 풍전등화 신세에 놓이게 된다. 지금은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의사결정권을 휘두르는 박성수 회장의 말 한 마디에 수 만 직원들의 생존권이 달린 위태로운 지경이 되었다. 따라서 당장 장기파업으로 생계고를 감수하고 있는 두 노조의 조합원들 어려움부터 해결하고 그룹 전체의 활로에 대해 하루라도 빨리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찾아나서야 한다.

우선 열 일을 제쳐두고 박성수 회장은 속히 귀국해야 한다. 이랜드그룹 위기 사태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박성수 회장은 국회와 검찰만 무서워할 것이 아니라 조합원들과 수 만명에 이르는 이해관계 당사자들을 무서워해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노사간 긴밀한 대화가 필요한 지금 최종책임자가 아예 해외도피해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박성수 회장의 해외도피는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무려 세 번째다. 삼 세 번이라는 세간의 말도 있지만 박성수 회장이 빨리 돌아와 응분의 댓가를 치루고 장기파업 사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그룹 생존 자체가 물 건너갈 수도 있음을 분명하게 경고한다.

지금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비정규직 문제가 또 다시 뜨거운 화두로 달궈지고 있다. 900여만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선 이 사회가 정상화될 수 없음은 이제 불문가지의 일이 되었다. 특히 여성들의 모성 보호와 인권 신장과 직결되는 유통 여성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개선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당면 최대 해결과제가 되었다. 그 뿐인가. 대형할인점들의 횡포에 점주들과 중소영세상인들의 생존권까지 경각에 달려 있지 않은가. 이랜드자본은 결자해지해야 한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눈에 그렇게 많은 피눈물을 흘리게 한 장본인으로서 참회하고 파업 조합원들의 소박하고 정당한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 그럴 때에만 노사상생의 길이 다시 열릴 수 있을 것이다.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서까지도 이랜드자본이 강짜를 부린다면 자멸을 피할 수 없다.

공동투쟁본부는 마지막으로 강력하게 촉구한다. 이랜드자본은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뉴코아 강남점 매각을 즉각 철회하라. 비정규직 양산의 결정판 홈에버 신규 오픈을 즉각 중단하라. 이랜드자본이 공동투쟁본부의 경고와 요구를 이번에도 묵살한다면 우리는 이랜드자본을 노조 말살을 위해선 어떤 악덕과 비행도 서슴치 않는 악질자본으로 규정짓고 이랜드자본이 백기를 들 때까지 비타협적인 결사항전에 돌입할 것이다. 그리하여 이랜드자본의 비인간적인 비정규직 양산과 저임금 무복지-무노조 경영의 치부를 투쟁으로 남김없이 폭로하고 기필코 이랜드자본을 노동자들의 발 앞에 무릎꿇릴 것이다.

조합원들은 지금도 눈물 없이는 단 하루도 보낼 수 없는 극한 상황에서 자존심 하나로 버텨내고 있다. 가족들까지 생각한다면 그 가슴에 깊게 패인 상처를 무엇으로 치유할 것인가. 공동투쟁본부는 노사 당사자의 일방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조합원들에 대한 죄송한 마음은 이루 말할 길이 없다. 공동투쟁본부는 다시 한 번 남아 있는 모든 힘을 집중한 총력투쟁을 결의한다. 올해를 넘기지 않고 장기파업을 기필코 승리로 이끌고 조합원 동지들이 환한 얼굴로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어떤 희생도 감수하며 오늘부터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결연한 투쟁에 돌입할 것임을 분명하게 천명한다.

< 우리의 요구 >

1. 이랜드자본은 뉴코아 강남점 매각을 즉각 철회하라!
2. 이랜드자본은 홈에버 신규점포 개장을 즉각 중단하라!
3. 박성수 회장은 즉각 귀국하여 죄값을 치루고 장기파업 사태를 해결하라!
4. 검찰은 박성수 회장과 경영진을 즉각 구속 수사하라!

2007년 11월 27일 기자회견 참석자 일동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 공동투쟁본부

(민주노총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 뉴코아노동조합, 이랜드일반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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