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교육위원회 민주인권기념관(남영동 대공분실) 역사기행

by 서비스연맹 posted Mar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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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서비스연맹 교육위원회는 민주주의와 노동자의 삶이라는 주제로 민주인권기념관으로 관람을 다녀왔습니다. 박종철 열사의 죽음으로 알려진 이 곳은 경찰청 인권센터에서 최근 2018년,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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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관람에는 해설사가 함께 해주셨습니다. 해설사는 몇 년 전만 해도 이곳에 입장조차 어려웠던 때도 있었고, 해설을 진행하고 있으면 옆에 경찰이 함께 다니며 다 거짓말이라고 하던 때도 있었는데 이제 이렇게 많은 분들과 함께 기행을 오니 먹먹하기도 기쁘기도 하다는 마음을 이야기해주시며 해설을 시작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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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민주인권기념관이 이름과 취지에 맞게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것이 많기 때문에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라고 불러주면 더 좋겠다며 많은 분들이 이 곳이 정말 이름답게, 후대에 제대로 된 역사를 알려 줄 수 있도록 참가자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다 달라고 당부의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이 곳은 76년 당시 지상 5층으로 준공되었고, ‘국제해양연구소라는 위장상호로 치안본부 대공분실로 운영되었습니다. 이 곳은 준공 당시에 국내에서 보기 드문 구조와 외관을 가진 건축물이기도 했으며, 내부시설도 당시 국내에서 보기 힘든 양변기, 욕조, 침대 등 좋은 시설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불법연행한 시민들을 아무도 모르게 구금하고 고문하고,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끔찍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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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마음으로 기행을 마친 교육위원들은 이후 조합원들과 함께 오고 싶다는 말을 전하였습니다. , 상처 같이 아픈 역사가 만들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어떤 세상을 만들 건지 대비도 해야 하고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잘 알아야겠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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