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교육부가 학교법인 대양학원과 세종대학교를 종합감사하고 있습니다. 세종호텔노조와 세종대정상화투쟁위원회는 세종대에 대한 엄정한 종합감사와 세종호텔 노동탄압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5월 30일, 청와대 앞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주명건 전 이사장은 ‘사학비리의 대명사’로 지난 2005년 이사장직에서 물러나야 했습니다. 하지만 2009년 세종호텔 회장직에 취임하면서 학교와 재단으로 복귀하였습니다.
노동자연대 김인식 활동가는 “우리나라는 사학이 비중하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도 매우 큰데, 국가가 져야 할 교육공공성의 책임을 민간에게 떠넘겨온 결과이고, 정부재정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의미에 사학이라고 볼 수도 없다”며 “유은혜장관이 말한 사학개혁의 핵심은 사학비리의 척결이되어야 하며, 군사독재 정권들의 비호를 받아온 주명건 전 이사장을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세종대정상화투쟁위원회 박춘노 위원장은 “이제 지난한 싸움의 끝이 보인다고 생각한다 이번 종합감사를 통해 주명건의 비리와 불법을 철저히 밝혀내고, 수익사업체를 정상화하고 조합원들이 학교법인의 수익사업체로 자부심을 되찾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세종호텔노조 박춘자 위원장은 “특별근로감독 들어올 때 해결될 줄 알았지만 오히려 주명건 전 이사장에게 면죄부를 주었는데 이번 감사는 철저히 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촛불을 들었던 노동자들의 기대를 져버려서는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사학비리, 사법적폐, 노동적폐와 싸우고 있는 세종호텔노조입니다. 이번 교육부 종합감사를 통해 주명건 전 이사장이 제대로 처벌받고 학교와 재단, 세종호텔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함께 힘써주십시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