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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협체결, 경기보조원 노동3권 쟁취, 가슴벅찬 승리!!!

-  경기보조원 노동조합 활동 인정 / 경기보조원 1인당 월 1만원씩 복지기금 지급 / 타구사고 카트사고 포함 업무상 재해시 치료비 전액 보상, 치료기간 캐디피 70% 보전 / 설, 추석 귀향비 10만원씩 지급 / 친부모, 배우자 부모 사망시 경조비 20만원씩 지급 / 동서코스 진행은 회사직원 담당 / 고객 물품 분실, 고객 불만사항 접수시 노조와 합의하여 처리 / 여름옷, 겨울옷, 비옷, 운동화, 장갑 등 물품 지급
-  전임자 1.5명 / 근무시간 중 노조활동 보장(정기총회 1일, 임시총회 2일, 신입사원·경기보조원 노조교육 2시간) / 외주, 분사, 용역, 아웃소싱시 노사 협의 / 매각, 합병시 고용, 노조, 단협 자동승계
-  해고자 전원 원직복직 / 임금 15% 인상 / 파업기간 생계비 직원 100%, 경기보조원 1인당 100만원 지급 / 민형사상 고소고발취하, 용역경비 폭행에 인한 부상 등 치료비, 벌금 회사지급

기본협약과 단협 주요항목 21개를 체결, 154명 전 조합원의 흔들리지 않는 강철같은 파업투쟁이 드디어 승리했다.
7월 12일(토) 합의안이 91%의 찬성으로 가결되고 노사양측이 서명을 함으로써 73일간의 파란만장했던 투쟁이 마무리되었다.

익산CC 노동조합의 2003 임단협 투쟁의 결과는 자본가의 끝없는 탐욕과 무한대의 이윤추구가 빚어낸 자기무덤이나 다름없다.
전동카트 사용료 4만원을 빼앗고자 전동카트 회사와 경영다툼 끝에 일방적인 운행취소 결정으로 경기보조원들은 졸지에 급격한 근무조건 악화에 직면하였다(4월 30일). 골프백 하나에 15㎏, 수동카트(손수레)에 두 개를 실으면 30㎏이다. 이걸 끌고 많을 땐 라운드를 3회나 나가야 한다. 하루 24㎞, 60리를 시간을 맞추기위해 뛰다시피 해야 한다. 작열하는 태양, 잔디에서 올라오는 엄청난 지열, 무거운 골프백, 비오듯 하는 땀과 땀에 젖어 축 늘어진 근무복, 통증이 더해오는 무릎과 발바닥, 퇴근하면 파김치가 되어 아무일도 못하고 그냥 쓰러져 자다가 다시 새벽에 출근해야 하는 이 죽음과 같은 고역을 매일 반복해야 하는 것이다.
노동조합이 뭔지도 모르고, 노동자라는 말이 낯설기만 한 경기보조원들은 이런 근무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전원 해고하겠다는 사측의 일방적 통보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 민주노총만이 자신들을 보호해줄 것이란 판단을 내리고 조합에 가입(5월 4일), 이틀 후부터 회사앞에 집회신고를 내고 머리띠와 투쟁조끼를 입고선 언제 끝날지 모를 투쟁에 돌입한 것이다.

노동조합과는 멀게만 느껴졌던 특수고용직 경기보조원들의 투쟁, 여성조합원 127명의 일사불란하고 흔들리지 않는 투쟁은 주로 경영비리 척결과 해고복직을 주장해왔던 정직원 조합원들은 물론 익산시협 소속의 다른 노동조합 간부, 조합원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던져 주었다. 내적으로는 정직원 조합원들과의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는다는 굳건한 단결과 정서적 일체감, 외적으로는 지역과 연맹의 강고한 연대정신이 익산CC 73일 투쟁의 전 기간을 관통하고 있다.

사측은 이런 노동조합을 깨고자 단체교섭 거부는 기본이었고 노무사 채용(하루에 얼마를 줬을까?), 용역깡패 동원(한명에 20만원이라는데 20명이면?), 대체인력 사용, 형사고발, 불법파업중지가처분신청, 업무방해금지가처분신청 등 법적 공세, 노조가 불순세력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는 식의 유언비어 유포, 기자회견, 지역언론 활용 등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온갖 수단을 다 썼지만 민효준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154명의 강철같은 단결투쟁 앞에서는 소용이 없었다.

- 조합원 한명 한명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낸 자랑찬 승리,
- 실크리버 단협체결에 이어 경기보조원 노동3권 쟁취의 선례를 남기고 새로운 전망을 열어젖힌 기념비적 투쟁,
- 간부와 평조합원, 여성조합원과 남성조합원, 경기보조원 조합원과 정직원 조합원의 철석같은 단결투쟁이 만들어낸 쾌거,
- 지역과 연맹이 단사투쟁을 때로는 선도하고 때로는 뒷받침하며 민주노총의 역량과 연대정신을 빛나게 실현한 모범적 투쟁,

그 한 가운데에 익산CC 노동조합의 깃발이 힘차게 나부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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