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10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특수고용노동자에 대한 통일적인 코로나19 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공동행동을 진행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서비스연맹 강규혁 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특수고용노동자들 전체에 대한 일관된 대책이 수립되고 있지 못하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대책마련과 기본적인 안전대책을 요구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당사자들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전국택배연대노조 김태완 위원장은 "택배노동자는 슈퍼전파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지만 물류 터미널에 제대로 된 소독대책이 없고, 개별로는 위생용품이 제대로 배급되고 있지 않는다'고 현장상황을 전했습니다."

 

마트산업노조 온라인배송지회 이수암 준비위원은 "전체적으로 물량이 늘어서 하루에 80-100kg정도 되는 무게를 들고 4,5층되는 건물 몇 개를 오르내리고 있다. 체력적으로 한계가 와도, 쉬는 날은 한달에 4번, 그것마저 평일에 쉬면 다음 쉬는 날까지 9-10일정도 쉬지 않고 일을 해야한다"며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방과후강사노조 김경희 위원장은 "2월부터 수업을 못하고 있고 또다시 개학 연기가 되었다. 5월부터 일을 해도 거의 6개월만에 수업료를 받게 된다"며, "전국에 13만명 80%이상이 여성노동자로, 부수입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가장의 역할을 하는 분들이 60% 이상이 된다. 개인사업자라고 하지만 등록증이 없어서 소상공인 대책도 못받고, 어느 지역에는 프리랜서로 분류되서 지원 못받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며 생계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리고 전국대리운전기사노조 김주환 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셨습니다. 

 

어제 정부에서 3차 추경에 특고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일부만 포함되거나 특수고용노동자들에겐 실질적인 도움이 부족한 대책입니다. 생계가 막막해진, 특고 노동자들에 대해 직접적인 지원과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특고 노동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릴레이 1인시위를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방과후강사노동조합,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마트산업노동조합, 전국퀵서비스노동조합에서 함께하였습니다.

특수고용노동자들에 대한 실효성있는 대책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계속 투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