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핵심협약 비준!”

“노조법 2조 개정!”

 

4월 13일, "ILO 100주년 핵심협약 비준! 노조법 2조 개정! 특수고용노동자 총궐기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2만 특수고용노동자들이 노조할 권리에서 배제되었던 20년의 한을 담아 노동기본권 보장 요구를 절절하게 외쳤습니다.

 

6월에 있을 ILO 100주년 총회를 앞두고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오늘을 계기로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이 쟁취될때까지 더 힘찬 투쟁 진행해 나갈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되고서도, 국정과제에서도 특수고용 노동자에 대한 권리보장을 약속했지만 지금 3년차인데도 여전히 이들 노동자들의 땀과 눈물을 닦아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적폐 잔당과 손을 잡고 탄력근로제등 노동법 개악 시도와 함께 교섭권과 단결권을 없애 우리 천만 이천만 노동자들을 특수고용 노동자들처럼 무권리 상태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영철 특수고용노동자대책회의 의장(건설산업연맹 건설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오늘 우리는 특수한게 아니라 이상한 노동자가 아니라, 당당한 노동자로서 온전히 노조할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여기 모였다”면서 “목숨보다 소중했던 노조의 권리 쟁취를 위한 동지들의 투쟁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더 이상 노조할 권리를 요구하다가 구속되고 종탑에 올라가고 노동조합가입이 계약해지가 되는 말도 안되는 현실을 바꿔내자”고 호소했습니다.

 

20년의 특수고용노동자들의 투쟁은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노동존중사회를 이야기했던 문재인 정부는 재벌과 경총의 손을 잡고 모든 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를 뺏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까지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왔습니다. 노동자들의 단결된 투쟁으로 노조를 만들고, 노조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만들어왔습니다. ILO 100주입니다. 핵심협약 비준은 늦어도 너무 늦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하나된 마음으로 서비스연맹도 노동3권 보장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