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9일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의 조직변경신고에 대한 필증 즉각 교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2개월 간 지연 끝에 내린 고작 '변경신고 사항이 아님' 이라는 결론을 내린 노동부를 규탄하고, 이 번 결정 취소 및 필증 즉각 교부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18일간 단식투쟁을 진행해온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양주석 위원장은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조합할 권리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 이야기 하면서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이 제대로 보장될때까지 싸울 것임을 결의하였습니다. 

이 날 기자회견을 끝으로 양주석 위원장의 단식은 중단하지만, 더 많은 노동자들과 함께 국회앞 농성장을 지키면서 노동기본권 전면 보장을 요구하며 계속 투쟁할 것임을 결의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노동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에 대한 진정성이 없음을 확인하고 ILO 및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대리운전 노동자의 노동조합 설립신고 문제 만이 아니라 특수고용노동자의 온전한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해 계속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가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동지들의 연대와 응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