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는 오늘 청와대 앞에서 면세점 현장을 실제 책임지고 있는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정부는 면세산업을 위해 6개월간 공항임대로 4,156억원 감면, 4,463억원 납부 유예 등 총 8,629억원의 임대료를 감면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와 면세업체가 고용유지를 해야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정부의 지원으로 면세업은 영업이익이 회복중이지만,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고용은 58.5%로 최악의 상황입니다.
국민들의 세금이 막대하게 투여된 사업은 공공의 이익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정부의 면세업계 지원은 면세점 현장의 90%에 달하는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고용과 삶을 보호하는 조치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8600억에 달하는 세금은 면세업만을 위한 특혜일 뿐입니다.
노조는 기자회견 이후 조합원들의 서명을 전달하고, 청와대 앞 1인시위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