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1:30분 전남교육청 앞에서 진행된 학비노조 대표자들의 삭발식에 연맹 강규혁 위원장님께서 연대발언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삭발을 하시는 대표자들 중에는 학비노조 11년의 역사 속에서 8번 삭발을 하시는 간부도 계셨습니다.
촛불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진보교육감들이 당선됐지만, 투쟁으로 공무직위원회를 만들었지만,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위한 걸음걸음마다 온갖 핑계를 대며 질곡으로 나서는 교육관료들과 자신들이 했던 약속을 지키기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교육감들로 인해 2021년 아직까지도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학비노조 대표자들은 조합원들의 힘을 믿고 차별 철폐와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오늘도 비를 맞으며 머리를 깎습니다. 집단교섭 승리를 위한 학비동지들의 투쟁에 연맹은 늘 함께 뛸 것입니다. 투쟁!
[노동과세계]
전국에 차가운 겨울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20여 명이 눈물을 흘리며 집단 삭발에 나섰습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감과 교섭관료에 의해 차별과 불평등 해소를 위한 집단교섭이 무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12월 2차 총파업을 선포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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