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노조 온라인배송지회는 12월 22일 오전11시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대형마트는 늘어난 배송물량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일방적으로 배송건수를 늘렸습니다.매출 욕심에 배송건수를 늘렸지만 이는 고스란히 배송노동자들에게 책임이 전가되고 있습니다.
배송노동자들은 대형마트가 일방적으로 배송건수를 늘려도 거부할 수가 없습니다. 불공정한 위수탁계약 때문입니다. 온라인배송지회는 계속해서 대형마트에게 교섭과 대책을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입니다.
코로나로 비대면 쇼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배송노동자들의 업무 부담도 매우 높아졌습니다. 마트노조는 온라인배송노동자들이 제대로 대우받고 노조할 권리가 제대로 보장받을 때까지 계속 싸워나가겠습니다.
기자회견에는 김광창 서비스연맹 사무처장, 정민정 마트노조 위원장, 이수암 온라인배송지회 지회장과 간부들이 함께했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온라인배송노동자들의 실태조사와 대책마련을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비대면 시대, 배송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안전하게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