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방과후강사노조 김경희 위원장님은 역촌초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전체 위탁으로 방과후 강사를 전환했는데 대체적으로 기존 강사들은 입찰에 낙찰된 업체로 고용 승계를 합니다.
그렇게 되면 강사들은 20%의 수수료를 떼이면서 수업을 계속하는데, 이 학교는 모든 강사들의 고용 승계를 못하도록
했습니다. 노조가 면담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는데 면담을 거부했습니다.
1인 시위에 나서기 전, 분노의 마음으로 강사들을 무시하는 학교의 행태를 글로 써주신 김경희 위원장님의 글을 공유합니다.
경남의 모학교는 2019년 3월에 올해 1년 동안 만족도 점수가 90점 이상이면 20년도에는 재계약을 한다고 계약서에 썼다. 그리고 ot에서도 부장이 구두로 다시 한번 언급을 하였다. 최근에 부장은 9명의 강사가 만족도 점수 90점이 넘었다고 하면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9월에 새로 부임한 교장이 만족도 상관 없이 모든 강사는 새로 면접을 보라고 일방적 지시를 하였다. 그 교장은 방과후강사가 인사를 하자 "난 방과후강사와는 인사 안 텁니다."라고 대답한 사람이다. 본인이 장학사 출신임을 굉장히 강조한다. 전국의 모든 학교는 평균 90점을 기준으로 한다. 우리 조합원은 99점, 95점, 88점, 97점을 받았지만 재계약을 못 했고, 더 기가 찬 것은 해당 강사는 1년 동안 그 학교에 서류 응시 조차 못 하게 하였다. 그리고 내년에 3과목을 폐강시켰고 중국어, 한자가 별개 과목이었는데 내년부터 한자강사가 중국어도 같이 가르치게 되었다. 참고로 한자강사는 중국어 한 마디도 모른다. 참으로 무식한 교장이다. 이게 교육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