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속보16호]

[이주노동자들의 투쟁소식]

강제추방저지! 미등록이주노동자 전면합법화를 위한 농/성/투/쟁/단/은
오늘도 농성투쟁 5일차를 힘차게 진행하였습니다.

노무현 정권의 이주노동자 죽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하루에도 수십명의 이주노동자들이 공장에서, 거리에서 단속추방이라는 미명하에 출입국관리소와 폭력경찰에 의해 인간사냥을 당하고 있습니다.
두 명의 이주노동자가 단속추방과 생활고의 고통 속에서 목숨을 잃게 되었지만, 한국의 노무현 정권은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이주노동자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사업장 이동의 자유와 노동3권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은 부당한 대우에도, 저임금과 혹동한 노동강도에도 아무런 대응을 할 수 없게 이주노동자들을 옥죄이고 있습니다. 노동자로서의 기본권리인 사업장 이동의 자유를 박탈하고, 이를 어길 시에는 곧바로 불법체류자라는 딱지를 붙이고, 강제추방하겠다는 것이 이주노동자 합법화를 이야기하는 노무현 정권의 본질입니다. 겉으로는 보호하겠다, 합법화 하겠다고 하지만 매년 10만이 넘는 이주노동자들 강제추방하고 새롭게 말 잘듣는, 부당행위에도 아무런 저항을 할 수 없는 이주노동자들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이 노무현 정권이 이야기하는 이주노동자 합법화의 추악한 실체인 것입니다.

◈ 동지들의 끊임없는 연대와 지지·지원이 절실합니다.
추위 속에서 전기도 사용할 수 없고, 씻을 수 있는 샤워시설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힘차게 투쟁하고 있는 이주노동자 동지들에게 동지들의 많은 지원과 연대가 절실합니다. 농성이 진행되는 동안 많은 동지들과 시민단체, 그리고 명동성당을 지나는 신도들과 시민들의 후원이 있었으나 수많은 이주노동자들이 하루 하루 농성을 진행하기에는 많은 어려움들이 존재합니다.
동지들! 힘있는 지지방문과 연대투쟁, 그리고 농성대오에 대한 후원을 조직해야 할 것입니다.

◈ 후원금 및 연대지원 총화
강제추방저지! 미등록 이주노동자 전면합법화!를 위한 농성투쟁이 명동성당에서 시작 된지 5일이 지나는 동안 많은 동지들의 후원과 지원이 있었습니다. 각 노동조합과 시민단체, 그리고 명동성당 신도, 시민여러분의 후원금과 지지는 추운 날씨에 열악한 조건에서 노숙과 다름없는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에 어려운 조건을 이겨낼 수 있는 따뜻하고 소중한 힘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동지들과 시민여러분의 따뜻한 후원에 힘입어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강제추방을 막아내고, 모든 이주노동자들의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보장받고, 똑같은 인간으로서, 우리의 이웃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그날 까지 농성투쟁단은 힘차게 투쟁할 것입니다!!!

강제추방저지! 미등록이주노동자 전면합법화를 위한 농/성/투/쟁/단


(민주노총, 평등노조이주지부, 필리핀 공동체 카사마코, 네팔 투쟁단,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사회진보연대,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민주노동당)

■ 조합 단신 ■

남녀주G.C 노동조합은 지난 18일[화]부터 골프장 진입로 도로변에 천막을 설치하고 사측의 악의적인 노동조합탄압에 맞선 농성투쟁을 시작하였다.
파업철회후 업무복귀한 조합원들을 회유 협박하여 조합을 탈퇴하지 않으면 업무를 주지않는 등 노조탄압,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는 사측에 대하여 법적인 대응은 물론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노조는 22일[토] 조합원총회를 통해서 향후 투쟁내용을 결의하고 총화할 예정이다.

호텔리베라 노동조합은 서울과 유성이 각각의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열린 서울에서의 교섭은 아무런 진전없이 끝났으며 단지 24일 교섭을 재개한다는 것 뿐이었다.
유성은 대전지방청의 중재로 마련된 교섭에서 20일부터 24일까지 실무교섭을 통해서 의견접근을 시도하기로 하고 26일 두 번째 중재교섭을 갖기로 하였다.

뉴코아노동조합은 오늘 오후2시 M&A관련 7차본교섭을 가진다.
지난 19일 있었던 6차 교섭때까지 3자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 금번교섭이 최종합의시점까지의 전반적인 흐름을 예상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으로 노조는 판단하고 있다.
이천일아울렛컨소시엄은 2년간무분규선언, 전환경영방침에 대한 노조의 적극적 협력, 기본급 12%인상으로 향후 2년간 임금타결, 단협중 노조활동관련 10개조항 개악안제시등 자본의 속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더나아가 이랜드측은 3자 협약중에 임단협이 일괄타결되지 않으면 더 이상 협상을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한다.
12월초로 예정되어있던 본계약체결을 24일로 앞당긴 상태여서 3자교섭은 이번주안으로 마무리되지 못할경우 심각한 충돌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

[11. 19 농민대회 모습]


- 갑부들의 엉뚱한 돈 씀씀이 -

3000만원짜리 백금 휴대전화(마돈나), 8800만원어치 건강식 점심(런던 은행가들)…. 영국 BBC 방송은 엉뚱한 곳에 돈을 펑펑 쓰는 일부 갑부들의 유별난 소비 습관을 소개했다.

'선박왕' 오나시스의 상속녀 아티나 루셀은 인형에게도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 '크리스찬 디오르'의 옷을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연간 500만파운드(100억원)를 '용돈'으로 받고 있는 그녀는 최근 18세가 되면서 270억달러(32조4000억원)를 상속받게 돼 세계 최고 갑부 여성의 반열에 올랐다.

인기 TV 시리즈 '미녀 3총사' 기획자인 애론 스펠링은 집 안에 선물 포장을 위한 전용실을 한 개도 아닌 두 개 씩이나 갖고 있다. 언론재벌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는 방이 61개인 대저택과 세계 최대의 사설 동물원을 소유한 바 있다.

컴퓨터 재벌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MS) 회장과 레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경쟁적으로 호화 저택 단장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누가 더 좋은 호수나 분수대를 들여놓는지 다투는데 혈안이 돼 있다는 것.

프로골퍼 그레그 노먼의 2500만파운드(500억원)짜리 요트는 12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스파 시설과 남북극을 오갈 수 있는 분량의 연료통을 부착하고 있다. 루마니아의 전 독재자 차우셰스쿠는 89년 처형되기 전 양복이 8000여벌에 달했을 정도.

석유재벌 장 폴 게티는 정반대로 지나치게 구두쇠여서 유명한 갑부. 그는 집안에 손님들을 위한 공중전화를 설치하고 여행할 때는 세탁비가 아까워 양말도 스스로 빨아 신었다.

BBC 방송은 "갑부들의 소비 행각은 돈을 더 벌수록 점점 더 우습고, 저질이거나 우스꽝스러워진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