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린나이"에게 서비스연맹 골프장 노동자들은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눈가리고 '아웅'에 '맞장구'치기, 창피하지 않으세요?

업무과실에는 징계도 주저하지 않으면서
출퇴근 관리에 업무 보고까지 해야하는 대도,
임금은 수수료로 위장하고,
근로계약은 대리점 운영 계약으로 위장하고
A/S 서비스 기사는 노동자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해고하고 고소를 남발하는 "린나이"나
"아하 그러니까 해고는 정당하군요" 맞장구치는 정부나
골프장 노동자들이 보기에는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대화의 문을 연다면, 노동자로 인정한다면
린나이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누구보다도 헌신적으로
회사를 사랑하며 일할 노동자들입니다.
린나이 비정규직 노조를 만들지 않았다면
결단코 해고되었을 노동자들이 아닙니다.
지방노동위원회가 부당해고를 외면하지 않았다면
린나이 노사관계는 진통은 있을지언정
지금같은 상황은 아닐 수 있었습니다.
수배되는 노동자도 구속되는 노동자도 없고,
가족들의 피맺힌 울음도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정부와 린나이가 A/S 노동자를 노동자로
인정하고 일터로 돌아가게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서비스연맹 대영루미나 C.C ·한성 C.C ·대둔산 C.C ·상록파크랜드 ·유성 C.C
·프레야 C.C ·대구 C.C ·동부산 C.C ·파미힐스 ·가야개발 ·파라다이스레져
노조 조합원 일동

* 이 광고는 제1년차 연맹 정기대의원대회 의안 5호의 1, 린나이 지원 결의
사업에 따라 골프장 단일노조(준) 위원회가 2002년 2월 28일 매일노동뉴스에
게재한 광고문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