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agstory.com/video/video_post.aspx?media_id=V000133144이명박 "제가 BBK를 세웠습니다" 동영상 공개
대통합신당, 2000년 광운대 특강 동영상 공개 파문
서정환 기자jhsheo@empal.com


<2000년 10월 17일 이명박 후보 광운대 경영대학원 특강>



신당은 16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BBK를 자신이 설립했다고 설명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16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언론과 사회 각계에 공개했다.
ⓒ 민중의소리


대통합민주신당 측은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BBK를 자신이 설립했다고 설명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16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언론과 사회 각계에 공개했다.

대통합민주신당이 확보한 동영상은 지난 2000년 10월 17일 이명박 후보가 광운대 경영대학원에서 주최한 특강을 녹화한 것으로 이 후보가 "제가...금년 1월달에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을 하고 ..."라고 말하는 등 BBK와의 관계를 전적으로 부인하는 최근의 주장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이 담겨 있다.

이 후보는 "제가 요즘 한국에 돌아와서 인터넷 금융회사를 설립중이고, 금년(2000년) 초에 BBK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했다"며 "나의 사업목표는 설립 첫해에 수익을 내는 것이며, 벌써 지난 달(9월 말)까지 28.8%의 수익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제 신문에 제가 증권회사를 만들었다는 내용이 이렇게 신문에 났다"라고도 말했다. 특강 하루 전인 16일에 '중앙일보'와 '동아일보'에 각각 인터뷰한 기사를 소개한 것이다.

이 후보는 강연에서 "내가 오늘 박영선 MBC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영선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당시 MBC기자였고, '경제매거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명박 후보를 인터뷰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이명박 후보가 자신이 BBK를 설립했다는 동영상과 같은 내용을 담은 <조선>, <중앙>, <동아> 등 유력 일간지의 보도를 모두 '오보'라고 주장해 왔다. 따라서 이번에 발견된 동영상의 주인공이 가짜 이명박임을 입증하지 않는 한 이 후보와 한나라당은 설사 대선 당일까지 선거를 계속해 당선이 된 이후에도 엄청난 후유증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 역시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고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

검찰은 지난 5일 이 후보의 주가 조작 연루, BBK와 다스 실소유주 의혹 등에서 모두 이 후보 측의 주장을 수용해 모든 부분에서 무혐의 판정을 내린바 있다.

2장의 DVD에 담겨있던 이 동영상은 이를 소유한 김 모씨와 여 모씨 등이 정치권과 거래에 실패하고 경찰에 체포되면서 공개될 수 있었다.

이들은 15일 저녁 7시 서교호텔 12층에서 한나라당 인사와 만나 30억 원을 받고 이 DVD를 넘기려 했으나, 이 동영상 역시 가짜라고 생각한 한나라당 측의 신고로 잠복해 있던 경찰에 체포됐다.

김 씨와 여 씨 등은 그간 한나라당 및 대통합민주신당과 이회창 캠프에 최고 100억을 제시하며 이 동영상을 거래하려 했으나 각 캠프가 동영상 내용을 신뢰하지 않고 그만한 거액이 없었던 터라 이들의 협상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은 여전히 이 동영상 역시 가짜임을 주장하고 있어 검찰 수사 발표 이후 BBK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가 격렬하게 치뤄질 예정이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지난 2000년 10월 17일 광운대학교 경영대학원 특강에서 BBK투자자문을 설립했다고 말하고 있는 동영상이 16일 공개됐다.
ⓒ 민중의소리



다음은 이명박 후보의 주요발언 내용 발췌.

-저는 요즘 제가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인터넷 금융회사를 창립을 했다. 해서금년 1월달에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을 하고 이제 그 투자자문회사가 필요한 업무를 위해서 사이버 증권회사를 설립을 하기로 생각을 해서 지금 정부에다 제출을 해서 이제 며칠 전에 예비허가 나왔다. 근데 그 예비 허가 나오는 걸 보니까 한 6개월 걸려서 이렇게 나왔다.

-오늘 사실 MBC에서 인터뷰를 쪼깐 하는데, 그 사람들이 뭘 묻느냐 하면은 절 보고 그랬어요. 요즘 기업구조, 대기업 구조조정을 하는데 대기업 출신인 저가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묻더라. 그래서 제가 대답을 그렇게 했다. 이게 뭐 방송에 나갈거니까. MBC 방송에 나갈 것이니까. 뭐 나가더라고 저 이야기를 그렇게 했다.

-그러니까 미국에 1년반 있는 동안에 많은 것을 생각해 봐서, 제가 21세기에 맞는 내가 이제 대한민국에 와서 인터넷 금융그룹을 만든거죠.제가 어제가 신문에 증권회사를 만든다 이렇게 신문에 났다. 증권회사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하고 있는 금융부문에 일을 하는데 그게 부수로 필요한 증권회사가 필요한 거예요. 그래서 증권회사는 금융감독원에다 승인을 맡아야 하는데 그게 6개월 걸렸다. 서두에 말씀드린듯이 같이 6개월 걸렸는데, 그것이 이제 나오면은 금융감독원에서 뭐라고 이야기하냐. 이 증권회사를 만들면은 수지가 어떻게 되겠느냐, 이익이 어떻게 나겠느냐, 이것을 연도별로 뽑아내라고 하라고, 그래서 우리는 첫 년도부터 이익이 난다는 계획을 넣었다.

- 제가 하겠다고 하는 것은 뭐냐. 종합금융회사에서 이익을 낼 수 있는 수익모델, 새로운 수익모델이 있어서 이익을 첫해부터 내겠다는 것이다.

- 저는 뭐냐 저가 하는 금융회사 새로운 고도의 금융기술을 한국 금융계에 보여줄려고 하는 거다.

- 그래서 우리가 첫해에 흑자가 나는 증권회사를 보여 줄라고 하는 것이다.물론, BBK 투자자문회사는 금년에 시작했지만 이미 9월말로 28.8% 이익이 났다.그럼 첫해지만 뭐 바로 이익이 났고 증권회사 나오면은 내년에 발족이, 금년에 허가가 나면 1월 1일부터 영업을 하더라도 그 회사는 흑자가 날것이다.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 기자회견장에서 이명박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신당 지지자들.
ⓒ 민중의소리



기사입력 : 2007-12-16 08:30:20
최종편집 : 2007-12-16 17:15:13ⓒ민중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