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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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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Tel : 02-2678-8830 / Fax : 02-2678-0246
이메일 service303@paran.com / 홈 http://service.nodong.org


성 명 서
(2007. 9. 19)

전국학습지산업노조 이 현숙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

지난 9월 14일 마포경찰서는 '부당해고 노조탄압자행 한솔자본 규탄집회' 를 진행하면서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185일차 농성투쟁중인 서울 마포구 공덕동 (주)한솔본사 앞에서 중무장한 경찰병력을 동원하여 전국학습지노조 이현숙 위원장과 김진찬 조합원(해고자)을 강제로 연행하였다.

이현숙 위원장은 연행과정에서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이 사복차림의 여경 2명과 10여명의 사복경찰에  둘러싸여 납치당하듯 폭력적으로 강제 연행되었으며, 원직복직을 요구하던 김진찬 조합원도 체포영장도 없이 수갑을 채워 20-30명 정도의 무장경찰들에 의해서 강제 연행되었다.

김진찬 조합원의 경우 가처분대상자일 뿐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현행범이라 할 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한솔 회사 측에서 임의로 집회장소에 설치해 놓은 가처분판결문을 근거로 현행범이라고 주장하하면서 일방적으로 연행하였다.

마포경찰서의 이와 같은 무분별한 행태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6월22일 집회 당시 마포경찰서는 (주)한솔이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불법적인 과정을 통해 집회신고를 하는 것은 그냥 모른 척 하며 도리어 (주)한솔교육 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집회신고 접수를 받는가 하면, 학습지위원장 및 집회참석자들에게 무분별한 체포영장을 발부하였고 결국 집회장소에 있지도 않았던 해고노동자를 증거도 없이 강제 연행하고 인권을 침해하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말도 안되는 단체행동금지 가처분판결 이후 노동조합과의 어떠한 대화도 하지 않았던 (주)한솔은 노동조합의 활동을 CCTV로 생생하게 녹화하여 자료를 경찰에 넘겨주고 경찰은 그 자료를 고스란히 접수받아 해고를 당해 생존권의 절벽에서 투쟁을 하는 한 노동자의 팔목에 수갑을 채웠다.

경찰은 법의 사각지대에서 최소한의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찾고자 투쟁하는 학습지노동조합의 위원장을 납치하다시피 연행해가서 자신들의 시나리오에 따라 온갖 죄명을 붙여 구속시킨 것이다. 이는 (주)한솔자본과 마포경찰서가 결탁하여 노동조합을 탄압, 말살하기 위한 음모이다.

당 연맹은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과 함께 강력한 투쟁으로 노조탄압 음모를 박살내고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노동기본권을 기필코 쟁취할 것이다.

(주)한솔교육은 지금이라도 반 노동자적인 행태를 그만두고 해고자 원직복직을 위해 노조와의 성실한 교섭에 나와야 한다.

마포경찰서는 공권력의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야 한다. 죄없는 노동자들을 연행하고 구속시키는게 마치 자신들의 실적을 쌓는 것 인양 미친 듯이 폭력으로 날뛰는 작태를 버려야 한다.


“전국학습지노조 이 현숙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


 문 의 : 교육선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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