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세종노조!

2011년부터 장장 9년입니다. 강제전보, 단체협약 폐기, 복수노조 설립, 성과연봉제 도입으로 임금 삭감... 노동탄압백화점으로 불리우는 세종호텔에 맞서, 세종호텔노조가 싸워온 기간입니다. 이명박 정부와 함께 세종호텔의 복수노조가 들어섰고, 박근혜 정부와 함께 성과연봉제가 들어왔습니다. 세종대학교에서 ‘사학 비리 대명사’로 물러났던 주명건 이사장이 이명박 정부를 등에 업고 대학과 호텔에 복귀하면서부터입니다.

 

그리고, 주명건 회장 뒤에는 임종헌이 있었습니다. 대법원장 양승태 판결 거래의 핵심, 전 법원행정처 차장 임종헌이 주명건 회장의 사돈입니다. 적폐 중의 적폐로 꼽히는 사법적폐 세력이 주명건 뒤에 있었습니다.

 

 

 

이들에 맞서 민주노조를 지키고, 눈이 오나 밤이 오나 9년이라는 기간동안 세종호텔 앞을 지켜왔던 세종호텔노조 조합원들의 이름을 한명한명 부르며,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강규혁 위원장은 “촛불정부가 출범하면서 세종동지들의 투쟁을 끝장낼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지었지만 절망으로 바뀌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다” 면서 “적폐세력들이 국민 무서운줄 모르고 여전히 노동탄압을 하는데, 연맹은 온전히 이 투쟁을 우리의 투쟁으로 받아안아 반드시 승리로 만들겠다는 결심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용순옥 수석부본부장은 “최근에 복수노조가 판치던 버스 사업장에서 힘겹게 투쟁해오던 조합원들의 힘으로 민주노조의 깃발이 올랐다 이런 소식을 접하면서 민주노조를 지키고 있는 세종호텔노조가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하다” 면서 “서울본부는 곧 있을 서울고용노동청 실무협의에서 고용노동청장에게 압박을 가하고, 함께 잡은 손 놓지 않고 승전보를 울릴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중당 서울시당 오인환 위원장은 “장기투쟁사업장의 사용자들은 매우 악질적인데 이들이 사법적폐 세력의 비호를 받으면서 노동자들을 괴롭히고 있다”면서 “민중당이 부족하지만 있는 힘껏 양승태 구속에 앞장서왔다 양승태의 행동대장 임종헌과 사돈, 적폐판사 박성준이 사위로 있는 세종학원과의 투쟁에 뜨거운 마음으로, 사법적폐 청산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결심을 밝혔습니다.

 

 

세종호텔노조 박춘자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이름을 불러주어 고맙고 우리 조합원들이 강제 전보 됐을 때도, 해고되어도, 조합원들이 조합을 떠나도, 웃으면서 끈질기게 싸워왔는데 이제 승리하기 위해 끝장 투쟁 시작했다”며 “많은 동료들이 모두가 정규직이었던 그때로, 후배들이 정규직이 될 수 있는 그때로 돌아가 새로운 싸움을 시작할 수 있는 세종노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종호텔노조 조합원들이 나왔습니다. 9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이번 끝장투쟁을 시작으로 함께 해서 꼭 승리하자고 하였습니다.

연맹의 총력투쟁 선포를 가맹노조 조합원들의 힘으로 강력하게 만들어냈습니다. 강규혁위원장, 김성원부위원장, 이선규부위원장, 정도영부위원장, 하인주부위원장, 가전통신서비스 (Sk매직, 청호, 코웨이), 더케이예다함, 전국학습지, 경주힐튼, 로레알코리아, GKL, 알펜시아리조트, 마트산업, 한화갤러리아, 전국학교비정규직, 삼성에스원, NSOK, 전국택배연대, 민주택시, 농협유통, 브링스코리아민주, 두레, 밀레니엄서울힐튼, 홈플러스일반, 부루벨코리아, 전국대리운전, 연맹사무처, 연맹법률원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어제 투쟁을 통해서 세종호텔 조합원들은 큰 힘을 받아서 끝장투쟁을 다짐했습니다.

6월 5일, 대표이사 면담을 앞두고 투쟁을 통한 최대의 압박이 필요합니다. 당면하여 2가지 투쟁이 중요합니다.

 

① 5/30(목) 18시 투쟁문화제 참석

② 농성장지지 방문 / 청와대 1인 시위

 

가맹조직 대표자간부 동지들의 힘으로 세종호텔 조합원들의 눈물을 닦고, 노동적폐·사법적폐 세종호텔과의 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참가 바랍니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