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웨이지부는 24일 정규직 전환 및 호봉제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임금·단체협약을 최종 타결했습니다. 회사를 상대로 직고용 쟁취 투쟁을 벌여온 코웨이 설치·수리기사(CS닥터)들이 마침내 정규직 대우를 받게 됐습니다.

 

코웨이지부는 지난 14일 노사 대표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하여, 23일 전체 조합원 투표 절차를 진행해 93.6%(1,257명)의 찬성을 얻었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원청 직접고용’, ‘직군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교섭투쟁을 벌인 지 1년 2개월 만의 쾌거입니다. 

 

렌탈업계 1위 코웨이가 노동조합과 임단협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코웨이지부의 이번 투쟁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렌탈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아온 사안으로, 향후 업계 전반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긍정적으로 견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전국가전통신노동조합 이현철 공동위원장은 코웨이 본사에서 진행된 임단협 조인식에서 “노동조합도 회사경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협력적 노사관계를 통해 고객과 구성원들로부터 사랑받는 회사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