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택배사는 택배노동자 과로사 막기 위해 분류작업 인력투입 결단하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9월 1일(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택배사에 택배노동자 과로사를 막기 위해 분류작업 인력투입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택배물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곧 다가올 추석연휴까지 더해 9월 물량은 평소보다 5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만도 택배노동자가 7명이나 과로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정부와 택배사가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택배노동자들이 전국 곳곳에서 쓰러질 것은 불보듯 뻔합니다.
대책위원회는 오는 16일까지 정부와 택배사가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부터 분류작업 전면거부 등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수 밖에 없음을 밝혔습니다. 추석연휴 택배배송에 차질이 빚더라도 사람이 죽어가는 것만큼은 막아야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입니다.
기자회견과 함께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을 통해 요구안도 전달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김재하 민주노총 비대위원장,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한인임 일과 건강 사무국장, 이지혜 참여연대 경제사회국장과 김인봉 전국택배노동조합 사무처장 등이 함께 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