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1월 12일 대전시의회에서 둔산점 인수업체인 미래인(주)과 둔산점 구성원들의 고용안정과 보상안 등을 합의했습니다.
MBK와 경영진이 버린 둔산점을 노동조합의 투쟁으로 지켜냈습니다. 둔산점 개발후 신규건물에 2천평 규모의 마트를 입점시켜 완공 시점에 입사를 원하는 직영직원 전원을 무조건 고용기로 했습니다. 둔산점 폐점 후 불가피하게 실직하게 직원들에게는 완공시점까지(최대 45개월) 매월 100만원씩 생계비를 지원합니다. 조합원에게는 별도의 위로금이 지급되고, 직영직원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외주직원과 입점주에 대한 대책도 만들어냈습니다.
이번 합의는 앞으로 벌어질 폐점매각의 주요기준이 되었습니다. 고용안정과 보상없이 폐점매각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투쟁으로 쟁취한 승리입니다.
이후, 안산/둔산/탄방/대구점 매각대금을 MBK의 빚을 갚고, 이자상환이 아니라 직원에게 투자하게 해야 합니다. 알짜매장을 팔아 결국 MBK의 이익만 챙기는 행위를 <투기자본 규제법>제정을 통해 막아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