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5일까지 진행된 최저임금 1만원 만들기 7행시 짓기대회는 총 190개의 7행시가 응모되었습니다.

그 중 최저임금 1만원의 의미를 센스있게 살리신 34분을 뽑아 서비스연맹이 마련한 상품을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북지부 백승재 조합원입니다. ^^

작품 내용도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최우수상 _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전북지부 백승제

최저임금 만원인상은

저에게는 꿈보다 간절한 소망이에요.

임시 계약직으로 떠도는 내 남편 한숨을 줄이는 피로회복제구요.

금쪽같은 내 새끼들 삼겹살 파티의 기쁨이랍니다.

일을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아들도

만원은 되어야 애인과 영화 한 편 보며 사랑을 키울 수 있겠죠.

원하고 투쟁하면 쟁취할 수 있어요.

 

우수상작중 두 편은 아쉽게도 7행시를 지어주신 당사자 두분이 주말 근무때문에 나오지 못해 같은 노동조합에 계신 조합원께서

대리수상하셨습니다. ^^

우수상 _ 이마트 노동조합 박명호

최저임금 서러운데

저성과자 해고라니

임금인상 어렵다고

금뺏지들 난리치네

일만원도 안되냐고

만원지폐 세종대왕은

원통함에 꾸짖는다

 

우수상 _ 홈플러스 노동조합 권혜선

최저임금에 허덕이는 힘없고 나약한 나는 노동자입니다.

저임금 고강도 업무에 허덕이는 나는 노동자입니다.

임시고용 비정규직에 늘 불안한 나는 노동자입니다.

금수저 근처에는 가본적도 없는 나는 노동자입니다.

일만원의 시급 209만원의 월급을 받는다면

만원하는 점심을 가끔은 사먹을 수 있겠지요.

원하는 예쁜 옷을 한번쯤은 백회점가서 사 입을 수도 있겠지요. 그런 날이 빨리 오길 바라봅니다

마지막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청년단체 회원 김선경씨입니다. 미처 토요일에 일정이 맞지 않아서 뒤늦게 사무실에 수상하러 오셨습니다.

우수상 _ 서울청년네트워크 김선경

최저임금 일만원 인상!

저임금으로 고통받는 청년에게는 이상!

임금이 오른다면 정말 삶의 질이 비상!

금요일 퇴근후에 여행가는 삶도 구상!

일요일엔 마음 편히 휴식도 하는 일상!

만원으로 우리 모두 행복한 인생을 상상!

원해요! 최저임금 일만으로 즐거운 세상!

장려상 및 아차상을 수상하신 분들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장려상

민주노총 박유리

민주수호 부산연대 진구지부 박수성

이랜드일반 노동조합 김춘자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조지영

동양매직서비스 조윤상

홈플러스 노동조합 장경화

홈플러스 노동조합 송지원

홈플러스 노동조합 김일순

홈플러스 노동조합 김기완

홈플러스 노동조합 김도숙

아차상

샤넬 노동조합 오현아

샤넬 노동조합 정수정

샤넬 노동조합 윤보연

샤넬 노동조합 유위준

서울청년네트워크 최경은

신세계면세점 노동조합 백성희

이마트 노동조합 고은숙

이마트 노동조합 오규옥

홈플러스 노동조합 김인아

홈플러스 노동조합 김명숙(가야지부)

홈플러스 노동조합 이미영

홈플러스 노동조합 이순금

홈플러스 노동조합 이동익

홈플러스 노동조합 백은미

홈플러스 노동조합 김정숙

홈플러스 노동조합 김말숙

홈플러스 노동조합 오미자

홈플러스 노동조합 김명숙(울산남구지부)

홈플러스 노동조합 박성화

홈플러스 노동조합 노영경

나머지 장려상과 아차상 작품들은 아래 파일로 첨부해놓겠습니다. 나머지 작품들은 첨부파일 통해서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 ^^

최저임금7행시_수상작.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