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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유통서비스 판매직 노동자 삶의질 실태조사 분석결과 발표와 토론회는 많은 분들과 함께 하며 잘 마쳤습니다. 김종진 연구위원 발표와 여러 토론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유통서비스 판매직 노동자의 건강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판매직 등 2천2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 유통업계 판매직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3.3시간이었습니다. 유통 방문판매직(50.3시간)과 백화점 화장품 판매직(45.4시간)의 근로시간이 가장 길었습니다. 유통업 서비스직 노동자들은 월 평균 8.4일, 주말에는 3일 정도를 쉬고, 평균 주 46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연차 소진율은 55.1%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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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서비스·판매직 중 절반은 아플 때도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게시간 없이 장시간 서서 일하는 근로환경 탓에 1개 이상의 질병을 앓는 근로자도 35.4%에 달했습니다. 질환별로는 디스크(24.1%), 족저근막염(22.2%), 방광염(18.2%), 하지정맥류(17.2%) 등이었습니다.

이런 결과에 대해 토론자인 김승섭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는 "아픈데도 나와서 일한 경험이 있는 근로자 비율(50.6%)이나 아파서 출근하지 못한 근로자(15.7%) 비율 모두 근로환경조사에 포함된 근로자들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라며 "한국 유통 서비스 노동자들의 건강 상태가 일반 노동자와 비교했을 때 더 많이 아프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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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법제도 개선으로 유통업 근로자의 건강 및 노동조건, 일과 삶의 균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영업시간 자체를 줄여야 하므로 영업시간 규제 동시에 정기 휴점제 도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노동자들의 휴게공간 개선,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종합토론에서는 백화점, 면세점, 마트 노동현장의 고민과 문제의식을 토론자로 참석한 산자부와 노동부 관료들에게 질의하고 답변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노동관점이 전혀 없는 산자부 관료 답변을 들으면서 이후 대응에 대해 고민이 깊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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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한국면세뉴스 등 토론회 끝까지 함께 자리하며 기사를 쓰는 기자들도 있었는데요. 기사를 검색하니 연합뉴스, 경향신문, 매일노동뉴스, 한국면세뉴스 등 기사들이 실태조사 분석결과를 충실히 담아 기사를 냈네요. 토론회에 오시지 못한 분들은 기사내용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유통업 서비스직 30% 업무상 질병 경험…절반은 아픈데도 출근"

https://goo.gl/SnKGWx


[경향신문]백화점·마트 등 유통매장 직원 16% “주 52시간 이상…대부분 서서 일해”

https://goo.gl/xm3Zwq


[매일노동뉴스]"유통 서비스 노동자 일과 삶 불균형 개선해야"
https://goo.gl/xq4wkN


[한국면세뉴스]유통서비스노동자 “아파도 장시간 노동, 참는다”

https://goo.gl/zBAQQ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