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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민주노총, 한국노총, 북측의 직총이 함께 준비한 '판문점선언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북측 대표단이 10일 오전 서울을 찾아 2박3일간 통일축구대회에 참석, 남북노동자들이 앞장서 평화와 통일을 열어내자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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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자통일선봉대 300여명은 호텔 입구에서 한반도기를 흔들며 남북 노동자 대표의 상봉을 열렬히 환영했다. 이에 북측 대표단은 밝은 표정으로 "반갑습니다"라고 화답했다.

북측 대표단은 이날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7시에는 민주노총, 한국노총 대표단과 함께 워커힐 호텔에서 환영만찬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남북 노동자들은 뜨거운 분위기 속에 통일시대를 노동자들이 주체가 되어 열어가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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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남북노동자 3단체 대표자들이 11일 오전 열린 대표자회의에서 ‘민족자주’와 ‘평화통일’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남북의 노동자민중이 중심이 돼 통일시대를 열어 나아간다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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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조선직업총동맹 등 3단체의 대표자 회의가 열렸다. 각 단체 대표자들은 4.27 판문점선언문을 함께 낭독한 뒤, ‘민족자주’라는 원칙 아래 선언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남북 노동자들은 대표자 회의 후 산별・지역별 상봉모임을 갖고, 향후 두터운 남북 노동자연대를 이어나갈 방법 등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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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가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수 만의 노동자들과 시민들이 통일축구대회에 함께하기 위해 경기장을 채웠고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라는 문구의 카드섹션이 펼쳐졌고 갖가지 응원물품을 준비한 응원단과 서울시민 서포터즈들은 열과 성을 다해 응원하며 통일 열기를 달궜습니다. 

서비스연맹에서도 6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해 축구대회에 함께 했습니다. 휴가철과 폭염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뜻깊은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성대히 성사하기 위해 정말 많은 동지들이 전국에서 모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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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는 한국노총 대표팀과 북측 조선직업총동맹(이하 조선직총) 건설노동자팀, 민주노총 대표팀과 조선직총 경공업노동자팀 등 2개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경기결과는 조선직총 건설노동자팀이 한국노총 노동자대표팀에게 3대 1로 승리하였고, 조선직총 경공업노동자팀도 민주노총 노동자대표팀에게 2대 0으로 승리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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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노동자들이 11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만찬 자리에서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들은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서로에게 “자주 만나자”는 작별인사를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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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9시30분부터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조직위원회 환송만찬’에서 민주노총, 한국노총, 조선직업총동맹 등 남북노동자 3단체는 “앞으로도 남북 노동자가 연대해 새 시대를 열어나갈 것”을 약속하고, “민족의 의지를 모아 통일을 이룩하자”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8월 12일
12일 오전 9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위해 방남한 북측 대표단이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찾았습니다. 남북 노동자들은 전태일 열사와 이소선 어머니 묘역, 문익환 목사 묘역에 차례로 헌화하며 참배하고 열사정신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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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통일맞이 부이사장(문성근 목사 아들)는 “문익환 목사를 이렇게 기억하고 찾아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며 “문익환 목사가 1989년 평양에 다녀온 후 ‘통일은 됐어!’라고 선언했지만 어느새 30년이 흘러버렸습니다. 판문점 선언으로 조성된 새로운 국면에서는 다시는 허송세월 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 힘차게 전진합시다.”라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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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선직업총동맹 대표자 및 축구 선수단은 남북출입국사무소를 통해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남북 노동자들의 통일 열기를 과시하고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는 짧지만 뜨거운 여정이었습니다. 

앞서 남북노동자 3단체는 사업협의를 통해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남북노동자 3단체는 판문점선언 이행을 적극 추동하기 위해 오는 8월 15일부터 10월 4일까지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 통일실천기간'으로 선포하고 다양한 실천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남북노동자 3단체 대표자회의에서 협의된 문제들을 실천하기 위해 산업별,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과 북의 노동자들 사이에 연대연합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남북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에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10.4선언 발표 11돌을 계기로 '제2차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를 개최하고 판문점선언을 강령화하기로 하였으며 해마다 대표자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