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성명/보도자료


(*.73.24.169) 조회 수 12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성명]

택배사, 플랫폼 업체가 갑질 아파트 문제 해결책을 내놓아라!

 

 

강동 고덕 그라시움 아파트의 도보 택배 배송이 사회적 갈등으로 되고 있다. 이 문제는 단지 택배만의 문제도, 이 아파트만의 문제가 아니다. 택배, 배달, 퀵 서비스 노동자들 모두 피해를 겪고 있었다. 이번 고덕 그라시움 아파트 문제를 계기로 이 문제가 이슈가 되었을 뿐이다.

 

지난달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배달서비스지부는 강남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76곳 아파트를 지목하며 아파트 내에 단지 내 도보 배달 강요해 배달 라이더들이 경제적 손실을 입히는 갑질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라이더들에게만 강요되는 지하운행, 화물 엘리베이터 이용, 헬멧 착용 금지 등의 차별행위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기도 했다. 아파트뿐 아니라 서울 고층 빌딩에서도 퀵, 배달 노동자들에 대한 갑질 행위, 인권침해 행위가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과 택배, 배달 노동자의 갈등이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 주문만 받고 아파트 출입금지 조치에 대한 대책도 없이 노동자에게 배송 책임만 묻고 있는 택배사와 플랫폼 업체들이 문제의 원인이다. 택배사와 플랫폼 업체가 갑질 아파트 문제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

 

우리는 이미 배달이 어려운 지역, 도보를 이용한 배달에 대해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물론 아파트와 배달문제를 협의해 다른 방식의 상생방안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 해결의 주체는 택배사와 플랫폼 업체들이어야지 지금처럼 택배사와 플랫폼 업체들이 노동자와 입주민의 문제로 떠넘겨서는 안 된다.

 

정부도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택배 배달 등의 노동자를 코로나 시기 필수 노동자로 부르며 각종 보호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생활물류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인식은 낮고 법 제도도 미비하다. 7월 말 시행을 앞둔 생활물류서비스 발전법의 시행령이나 지자체의 행정조치, 택배노동자 과로사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 등을 활용한다면 갑질아파트 문제 해결책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플랫폼 노동자를 보호하겠다는 정부는 왜 이 문제를 방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택배, 배달, 퀵 서비스 노동자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갑질 아파트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공동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다. 오는 26일 공동 기자간담회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51일 청와대 앞에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택배-배달 노동자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고덕 그라시움 아파트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는 물론이고, 강남지역의 갑질 아파트 명단을 공개하고 투쟁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시 한번 택배사와 플랫폼 업체들의 책임 있는 해결책을 촉구하며, 정부도 적극 중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이번 기회가 생활물류서비스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강화하고,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21422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전국택배노동조합/

서비스일반노조 배달서비스지부/퀵서비스노동조합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650 실질적인 최저임금 삭감, 서비스 노동자의 투쟁으로 재벌특혜동맹 박살내고 노동자의 삶을 바꾸자! 2019.07.12
649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조선호텔에 복수노조 설립!! file 2011.08.08
648 신라면세점, 여성노동자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폐점시간 연장 야간영업 강행을 즉각 중단하라!! file 2012.11.07
647 세계사에 길이 남을 북미정상회담과 북미공동성명을 적극 환영한다 file 2018.06.13
646 성실교섭 촉구와 일방적 프로그램 해지 철회를 위한 대전대리운전본부 결의대회 file 2011.07.26
645 서비스 노동자의 중단 없는 투쟁으로 구속동지 구출하자! 2019.06.19
644 사법부의 택배노동자의 노동자성 인정 판결 당연하다! 이제 새로운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CJ대한통운이 책임적으로 나서라! 2019.11.15
643 비극적인 대리운전 노동자의 죽음을 추모하며.. 2019.03.29
642 블랙리스트 노조탄압 자행하고있는 CJ대한통운을 강력 처벌하라 file 2018.10.16
641 불법자행 CJ대한통운 비호, 조합원 폭력연행 자행한 울산경찰의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file 2018.07.11
640 보도자료] 국가인권위에 대한, 골프장 경기보조원 42세조기정년 차별시정 판정촉구 기자회견 file 2007.03.16
639 법원은 민주노총 금속노조 박세민 노동안전보건실장을 당장 석방하라! 2018.12.24
638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유통매장의 영업시간 제한 및 주1회 정기휴점제 시행을 촉구하는 금요캠페인 100회 맞이 2011.06.30
637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를 폭력과 물리력으로 짓밟고, 민주적인 의결과정 자체를 파행시킨 화물연대는 민주노총 조합원에게 사죄하라! 2018.12.21
636 문재인 정부는 불법파견 노동자 자회사 채용 꼼수 중단하고, 대량해고사태 책임져라! 2019.07.0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5 Next
/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