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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2006. 8. 1)


포스코에 놀란 까르푸와 경찰의 만행을 규탄한다!

지난 28일 까르푸와 경찰은 부당해고철회와 고용안정보장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투쟁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까르푸본사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영업을 전면 중단하는 과잉대응과 매장 밖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무빙워크로 이동하는 노동자들을 막고 무빙워크를 역회전 시켜 대형인명 사고를 불러 일으킬 뻔한 만행을 저질렀다.

까르푸는 노조위원장과 해고자가 6층 주차장에 들어왔다는 이유로 노조원들이 본사를 점거할 것으로 오판하고 본사 직원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낸채 본사로 통하는 모든 통로를 폐쇄하였다. 심지어 화재확산 방지를 위해 설치된 방화셔터까지 내려 6층 주차장으로의 출입이 불가능하도록 폐쇄하였다.

까르푸의 시설보호요청을 받은 경찰은 금천경찰서와 양천경찰서 소속 전경 4개 중대를 투입해 시흥점 본사 건물 전체를 봉쇄하였고 매장안까지 들어와 6층으로 통하는 모든 통로를 차단하였다. 경찰이 영업중인 매장안까지 들어오는 경우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까르푸와 경찰은 이미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던 것이다.    

까르푸와 경찰의 완전 봉쇄로 건물안에 갇힌 조합원 70여명은 경찰관계자에게 밖으로 나가겠으니 통로를 열어달라고 요구하고, 지상1층으로 이동하기 위해 두줄로 맞추어 무빙워크에 올라탔으나, 지상 1층에 배치되었던 전경들이 갑자기 '막아'라는 고함소리와 함께 노조원들을 무빙워크 아래로 밀쳐냈고 까르푸 안전팀은 무빙워크을 역회전 조작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무빙워크를 타고 있던 일부 조합원들이 넘어져 부상을 당하였고 다른 조합원들은
비명을 지르며 넘어지지 않기 위해 위를 향해 뛰어야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무빙워크 안은 아수라장,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노조 간부 한 사람이 비상정지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면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뻔한 끔찍한 순간이었다.  

무빙워크가 운행중에 갑자기 멈추어 고객들이 부상을 당하기도 하고, 무빙워크에서 넘어져 팔이 절단되거나 심지어 생명을 잃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듯 무빙워크가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기계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경찰과 까르푸가 무빙워크가 운행중인 상황에서 조합원들을 막아서고, 심지어 역회전까지 시킨 사실은 명백한 범죄행위다.    

상황 종료후 한 경찰관계자는 '포스코 사태'와 같은 점거상황이 발생할 것을 우려했었다고 실토하였다. 그러나 까르푸와 경찰의 납득할 수 없는 조치들은 포스코 사태 재연을 우려한게 아니라 기다리고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민중의 지팡이 경찰은 쉬지않고 비무장인 조합원들에게 작전을 개시하겠다고 협박했었다. 그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까르푸의 불법행위에는 눈을 감고 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한 투쟁에는 철퇴를 내리는 공권력의 진면목을 정확히 보았다. 노동자들의 안전에는 관심도 없는 안전팀의 만행을 두눈으로 목격하고 까르푸가 왜 악질 자본인지 확인하였다.

우리는 28일 까르푸본사에서 벌어진 사태가 까르푸가 그동안 취해왔던 태도와는 완전히 다르고, 오히려 이랜드의 노조탄압 방식과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 노사관계에 공권력이 과도하게 개입함으로써 노사관계를 악화시키고 인명사고까지 빚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감출 수 없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까르푸와 경찰의 폭력적 과잉대응과 무빙워크 역회전 사건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하며 이에 대해 까르푸 필립브로야니고 사장과 서울 금천 경찰서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

■ 까르푸와 경찰은 무빙워크 역회전 사건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중 문책할 것이며 이로인해 부상당한 조합원들의 치료비와 보상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한다.

2006년 8월 1일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비스연맹, 까르푸뉴코아이랜드 공동투쟁본부

* 연락담당자 :  한국까르푸 위원장 김 경욱  ( 010-8315-68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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