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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한국까르푸는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고용승계를 보장하라!
한국까르푸 인수자는 고용안정과 노조인정을 노동자에게 약속하라!
고용안정, 단협 승계, 노동조합 승계에 대해 3자 합의하라!

시장개방 정책과 선진경영기법 도입이라는 명분을 내세워며 들어온 외국유통자본 까르푸는 결국 매각방침을 확정했다. 소문으로 무성하던 매각이 기정사실화 되자 장밋빛 미래를 읊조리던 최고 경영자의 말만 믿은 6천5백명의 노동자들은 배신감과 위기감에 할 말을 잃고 있다.

전세계에 진출해 있는 까르푸가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까르푸’ 대신 ‘한국까르푸’로 상호를 바꾼 것은 국내시장과 소비자에게 접근하려는 현지화 전략이기도 하며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노동조건이 열악한 현실을 비껴가려는 이미지개선 전략이기도 했다.

그러나 고용창출과 선진경영기법 도입에 대한 기대와는 달리 그동안 까르푸가 보여준 모습은 부정적인 것 뿐이었다. 부당노동행위, 계약직, 비정규직 저임금, 인종편견, 수수료매장 전환으로 까르푸 노동자들은 자기 삶의 희망보다는 절망을 더 느껴왔다.

부조리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며 유통환경 개선을 바라는 까르푸노동자들의 제안을 거부하며 불공정거래, 노조탄압으로 악명을 떨친 까르푸는 현지화에도 실패하고 철수하기로 결정된 것은 어쩌면 정해진 길이었는지도 모른다.

매년 수백억의 이윤을 챙겨간 까르푸는 6천여 노동자의 생존권은 뒤로 한 채 매각으로 투자원금 이상의 이익을 챙겨가려고 하고 있다.

까르푸 매각으로 고통받게될 사람들은 1만5천명이 넘는 까르푸 노동자와 납품업체 노동자들이다.
이 와중에 까르푸를 위해 피땀을 흘리던 노동자들을 위해 까르푸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헌신짝 버리듯 뒤도 돌아보지 않고 철수한다면 다국적 투기자본과 다를게 뭐가 있는가?
자유,평등,박애를 소중히 여기는 프랑스 정신이 까르푸 자본의 탐욕에 스러지는지 다시 한번 지켜볼 것이다. 문화재 반환 약속 위반이 아직도 생생하다.

마지막 제안일지도 모른다.
까르푸는 노동자의 생존권을 책임지고, 피땀흘린 노동자들에게 성과를 돌려주고 떠나라. 이것이 그동안 까르푸를 위해 정성을 다했던 한국노동자들에게 해야할 최소한의 예의다.
그렇지 않는다면 비참하게 한국에서 철수하게 될지도 모른다. 한국노동자들에게 지은 죄값이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을 상기하라.

또한 인수업체 역시 까르푸에서 일한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 자신의 욕심만을 챙기고 노동자 생존권을 짓밟는다면 인수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으며 연맹차원의 강력한 투쟁에 직면할 것이다.

연맹은, 단체협약을 일방해지하고 1년 이상 끌어온 협상을 즉각 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만일 단협체결이 지연되고 매각에 따른 고용, 단협, 노조승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국내는 물론 국제연대로 강력히 투쟁할 것임을 밝힌다.

2006. 3. 23

      ■ 민주노총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 한국까르푸노동조합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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