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성명/보도자료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민/주/노/총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서비스연맹∙
  Tel 02)2678-8830∙Fax 02)2678-0246
  ∙E-mail service@jinbo.net∙홈 http://service.nodong.org

              
                          긴급 취재 및 보도요청



제 목 : 한국까르푸, 임신한 위생사에게 폭언과 수모를 줌/  그로 인해 임신한 위생사는 하혈하고 응급실 후송


■ 지난 5월 31일 부산 장림점 위생사 박현희(가명)씨는 점장에게 불려갔다. 점장은 다짜고짜 고함을 치기 시작했고 그 소리는 사무실과 복도에 있던 직원들이 깜짝 놀랄 정도였다.

■ 임신한 상태라 자정이후의 재고조사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보고를 받은 점장이 위생사를 불러놓고 폭언을 퍼부은 것이다. 왜 사전에 임신사실을 알리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 그러나 박현희 위생사는 이미 직속 상사인 신선식품부 우태영부장에게 임신사실을 보고하고 야간에 냉장냉동실 재고조사를 하기 어렵다고 보고했다. 위생사는 애원하다시피 하여 재고조사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요구했고 우 부장은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박현희 위생사가 세드릭 점장에게 폭언을 당하는 동안 옆에서 제지하지 않고 보고만 있었다.

■ 세드릭 점장은 위생사가 임신한 사실을 안 상태에서 폭력을 행사하였다. 임신 7주째인 위생사는 일방적인 폭언과 수보로 엄청난 쇼크를 받았다. 한참동안 폭언을 들은 후, 화장실로 가서 펑펑 울며 쇼크로 떨리는 몸을 추스려야 했다.

■ 그 후 세드릭 점장은 인사과장을 시켜 박현희 위생사의 임신증명서를 떼어오라고 지시하였다. 지시를 받은 인사과장은 부산지방노동청에 전화를 걸어 ‘임신증명서’를 요구할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럴 수 있다’라는 답변을 들은 인사과장은 화장실로 가서 쇼크로 떨고 있는 박현희 위생사에게 ‘병원에 가서 임신증명서를 떼어오라’고 지시하였다. 박현희 위생사가 거부하고 병원에서도 팩스를 보내줄 수 없다고 하자 ‘병원에 같이 가자’고 요구했다.

■ 인사과장의 요구를 거부하고 집에 돌아온 박현희 위생사는 하혈을 하기 시작했다. 결혼한지 수년만에 어렵게 한 임신이었다. 병원 응급실로 급히 후송되었더니 병원에서는 아직 뱃속에 피가 뭉쳐있다고 하며 아기에게 불상사가 생길지도 모르니 절대안정을 취하라고 신신당부 하였다.

■ 박 위생사는 그 날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이 끼친다고 했다. 집에서 쉬고 있지만 앞날이 너무 걱정된다고 했다. 원직에 복직하더라도 점장 부장과 함께 일할 것을 생각하면 걱정된다고 했다. 또 위생사를 1명으로 줄인다는 본사의 계획을 알고 있던 터라,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며 불안해 하고 있다.

■ 그 날 위생사는 누구에게도 보호 받지 못했다. 혼자서 일방적으로 당해야 했다.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팀장은 위생사의 안전에는 관심도 없었다. 인사과장은 쇼크 중인 여성에게 임신증명서를 떼어 올 것을 요구했다. 부장은 점장의 폭언이 계속되는데도 저지하지 않았다. 임신사실을 알면서도 말이다.

■ 필립브로와니고 사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분명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박 위생사가 아무 걱정없이 몸조리를 할 수 있도록 충분한 특별유급휴가를 부여해야 한다. 또한 모든 병원비와 필요한 경비를 회사에서 부담해야 한다. 장림점장 세드릭과 우태영 부장, 인사과장은 위생사에게 정중히 사과하여야 한다. 마차가지로 회사를 대표하는 필립브로와니고 사장 또한 위생사에게 사과하여야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세드릭 점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여 엄중 문책해야 한다.

■ 회사가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노동조합은 세드릭 점장을 노동부와 검찰에 고발하 것입니다. 또한 지역의 노동단체 및 여성단체와 함께 강력한 투쟁을 전개 할 것입니다.

■ 다국적 기업인 까르푸의 반인륜적인 만행을 만 천하에 고발하여 사태해결이 조속히 될 수 있도록 언론 관계분들이 적극적으로 취재, 보도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 참고: 한국까르푸 노동조합 홈페이지 (http://www.carrefourunion.org) 조합원 마당
한국까르푸 위원장 김경욱 : 010-8315-6893
서비스연맹 여성부장 정민정 : 019-538-380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109 문재인 정부는 불법파견 노동자 자회사 채용 꼼수 중단하고, 대량해고사태 책임져라! 2019.07.02
108 실질적인 최저임금 삭감, 서비스 노동자의 투쟁으로 재벌특혜동맹 박살내고 노동자의 삶을 바꾸자! 2019.07.12
107 택배노동자의 유니클로 상품 배송거부 선언에 ‘일하기 싫으면 그만 두라’는 한 국회의원의 발언에 부쳐 2019.07.26
106 굴종을 강요하는 21세기형 경제침략! 백색국가 제외까지 결정한 아베 정권과 군사협력 유지할 이유가 있는가 2019.08.02
105 [성명] 전국퀵서비스노동조합은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발의를 환영한다. file 2019.08.02
104 [성명] <생활물류서비스산업 발전법> 발의를 환영한다 2019.08.04
103 [보도자료]배달서비스 지하경제를 양성화하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을 환영한다 2019.08.13
102 [성명] 자주를 위해 투쟁한 국민들이 만들어낸 승리! 정부의 한일군사정보협정 종료 결정을 환영한다 2019.08.23
101 [성명]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처분, 지금 당장 취소하라! file 2019.10.31
100 [성명] 택배 물류터미널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작업환경 개선 없이 이주노동자 도입하려는 재벌과 정부의 협잡을 당장 중단하라! 2019.11.11
99 사법부의 택배노동자의 노동자성 인정 판결 당연하다! 이제 새로운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CJ대한통운이 책임적으로 나서라! 2019.11.15
98 [정부의 한일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결정에 대한 성명] 국민적 열망 저버린 굴욕적 결정한 문재인 정부에 분노한다 2019.11.26
97 [서비스연맹 성명] 생활물류서비스법의 필요성과 화물연대 입장 반박 2019.12.06
96 [성명] 문희상은 법안 발의 당장 중단하라 2019.12.16
95 [성명] 불법적으로 연행해 간 우리 서비스연맹 조합원을 당장 석방하고 미국과의 협상을 당장 멈춰라! 2019.12.16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45 Next
/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