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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2013. 09. 27)

양질의 호텔리어 일자리가 보장되어야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하여 서울지역에 여러 개의 특급호텔들이 영업을 시작하면서 호텔노동자들도 외화획득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였고 나름의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호텔기업들은 인건비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을 확대한다면서 직원식당, 청소, 룸어텐던트, 보안 등의 부서들을 경쟁적으로 외주화하고 정규직노동자의 일자리를 비정규직으로 채우기 시작하면서 호텔노동자들의 고용은 급격하게 불안정해졌고 노동조건은 악화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상시적으로 필요한 전체 필수 고용인원도 대폭 줄여서 대부분의 호텔들이 이전 대비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30%가까이 인력이 감소한 상황이고 이로 인해서 노동강도는 매우 열악해 졌습니다.

호텔기업들의 외주화는 호텔노동자들의 고용을 불안정하게 만들었음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도외시하는 풍조가 만연하면서 여러 호텔들이 법원으로부터 불법파견 판정을 받고 일방적으로 용역으로 전환했던 노동자들을 다시 원직에 복직시키는 사건까지 발생하였습니다.

지난 20여년동안 사회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하던 호텔노동자들은 외주화, 비정규직화, 명예퇴직 등 회사의 일방적인 방침에 의해 일자리를 잃거나 일자리가 불안정한 상황에 내몰린 상황입니다.

한국방문의 해, 내방 관광객 1000만명 달성 등 정부가 외치는 구호가 커질때마다 호텔노동자들은 보이지 않게 반비례하는 고통을 겪어 왔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오는 27일 제40회 관광의 날을 맞이하여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한 장밋빛 전망을 이야기하면서 우수기업을 표창하는 기념식을 의례적으로 가질 것이지만 관광산업의 숨은 일꾼인 호텔노동자들의 고용불안 등 열악한 노동실태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굴뚝없는 공장인 호텔에서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수만명의 호텔리어들의 존재는 해당부처인 이 곳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조차도 거론되지 못하고 있어 크나큰 상실감에 빠지게 됩니다.

호텔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보장되어야만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관관산업의 핵심을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소외받고 고통받는 상황에서 관광산업의 미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요구합니다.

정부와 호텔기업들은 고용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외주화를 철회하고 과도한 비정규직 고용을 중단할 것 그리고 상시 고용인원을 노사협의로 적정규모를 유지하고 긍극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보장할 것을 촉구합니다.

오늘 관광의 날에 호텔노동자들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자존감이 넘치는 웃음을 지어볼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외칩니다.

화려한 호텔! 초라한 비정규직! 비정규직 철폐하라!!

양질의 일자리가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의 핵심이다! 외주화 철회하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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