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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논평] 수구세력의 반동공세를 막아내자

"문제는 총선이 아니라 총선이전에 벌어질 반동공세"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대통령의 권력을 정지시킨 이들은 한나라당으로 대표되는 우리 사회의 암적존재요, 범죄집단이다. 이들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져온 군사독재집단의 후예이며, 수백억의 불법자금으로 대통령선거를 치르고도 부끄러워 할 줄 몰랐던 후안무치한 범죄집단이다.

이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국민이 손으로 뽑은 대통령의 권한을 정지시켰다. 우리는 파병문제나 시장개방, 노동정책 등 현 정부와의 수많은 의견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국민으로부터 정치적으로 탄핵당한 현재의 국회의원들이 숫적우위만을 내세워 대통령을 탄핵한 것에는 조금도 찬성할 수 없다.

탄핵당해야 할 자는 국회 그 자체요, 한나라당이다.

수구세력의 반동(反動)공세를 막아내자

지금 한나라당을 비롯한 수구세력은 대통령의 권력행사는 정지시켰지만, 스스로 권력을 장악하지는 못했다. 앞으로 상당기간 우리 사회에는 권력공백이 나타날 것이다.

오늘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수구세력이 앞으로 갈 길은 분명하다. 그것은 개헌을 비롯한 정치구조의 변경이나 총체적인 정치공세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는 길이다. 이들의 목표는 역사를 뒤로 돌리는 것 자체이며, 문제는 총선이 아니라 총선 이전에 벌어질 반동공세다.

물론 이같은 위기가 초래된 데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집권측의 책임도 적지 않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수구세력의 반동공세를 막아내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대통령의 탄핵소추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풀어나갈 해법은 이미 나와있다. 정상적으로 4월 총선을 진행하고 여기에서 드러난 민중의 뜻에 따라 사태를 수습해나가면 된다.

민중은 현명하며 위대하다. 수구세력의 공세에 놀랄 것이 아니라 민중을 힘을 믿고 조성된 혼란을 헤쳐나가자.

- 민중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