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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 3돌에 즈음한 양대노총 공동성명>

6·15공동선언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민족화해와 자주적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자

- 6·15공동선언 훼손하는 특검수사 즉각 중단하라 -

우리는 역사적인 6·15공동선언 3돌을 맞아 1천3백만 남녘노동자의 이름으로 가슴 벅찬 그 날의 감동을 되새기며 축하한다.

주지하다시피 6·15공동선언은 외세에 의해 조국이 분단된 이후 대립과 분열, 갈등과 반목의 암울한 반세기 분단역사를 갈아엎은 민족적 쾌거였으며 우리 민족에게 통일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 조국통일의 이정표이다. 남북노동자들은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6·15공동선언 관철을 위한 2003 남북노동자대표자회의'를 분단이후 최초로 평양에서 개최한 바 있듯이 6·15공동선언의 관철을 통해 노동자가 앞장서서 통일운동의 활로를 개척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천명하는 바이다.

특히 우리는 6·15공동선언 3돌을 맞아 거족적인 민족통일대축전에 적극 결합하여 그 성공적 개최에 앞장섬으로써 미국의 노골적인 전쟁위협과 일본의 군사대국화음모 등 우리민족에 대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자주와 평화통일을 이루어내기 위한 민족공조의식을 전세계에 과시해 나갈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그러나 우리는 현시점에서 6·15공동선언 정신을 훼손하고 자주적 평화통일을 향한 역사적 흐름에 제동을 걸려는 일련의 사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그 첫 번째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침략전쟁에 이어 대북 봉쇄와 압박으로 MD체제구축과 고가무기 도입을 강요하고 있는 미국과 유사입법, 자위대 군대화 등으로 군국주의를 부활하며 한반도 재침략의 야욕을 노골화시켜가고 있는 일본 등 미·일 외세의 전쟁위협이다. 또한 그 둘째가 소위 대북송금관련 특검제 수사의 정치적 왜곡과 6·15 공동선언에 대한 음해이다. 우리는 특검수사가 그동안 진행되었던 교류, 협력사업 자체를 부정하고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연 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을 음해하려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개입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왜곡된 특검수사의 즉각 중단을 촉구한다. 셋째, 우리는 정부의 대미굴욕외교와 이의 부산물인 미국무기구매계획의 즉각 철회와 사과를 요구한다. 어려운 경제운운하면서도 수조원에 달하는 국민 혈세로 미국 첨단 고가무기를 구매하며 북녘동포들을 협박하는 일이 있을 법한 이야기인가. 이는 6·15공동선언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됨과 동시에 전국민적 반대여론에 직면했던 부시정권의 MD체제구축에 편입해 들어가려는 편법행위이며, 한반도는 물론 주변국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 군사적 대결구도가 심화될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우리는 이러한 당국의 사대굴욕적인 외교행태를 단호히 규탄한다.
우리는 이번 6·15공동선언 3돌맞이 민족통일대축전의 성사가 핵파동과 대북지원설 등 일련의 반통일세력들의 움직임을 또 한번 무력화시키고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민족화해와 통일의 대세를 만들어 나가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는 대결과 반목의 분단냉전잔재를 걷어치우고 6·15공동선언의 기치아래 대단결하여 민족성원 모두가 6·15공동선언의 관철을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호소한다. 그럴 때만이 통일의 앞길을 막아선 난관을 극복하고 민족공영의 평화와 화해, 통일시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남녘노동자들은 <사스>로 인해 부득이하게 중단되었던 남북노동자 통일대회와 노동자교류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감으로써 자주적 평화통일을 향한 노동자들의 굳센 의지와 결의를 대내외에 과시해 나갈 것이며, 민족의 자주와 평화, 통일에 대한 범민족적 결의를 더욱 드높이고, 전세계 평화애호 민중들과의 연대도 부단히 강화해 나갈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2003년 6월 1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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