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성명/보도자료


(*.222.223.132) 조회 수 8442 추천 수 30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민주노총 2003. 6. 25 성명서 2 >

'선파업·후대화' 관행 바꾸려면
정부 먼저 '대화회피·합의파기' 고쳐야

노동권 말살 환경파괴 경제자유구역 법·시행령 제정 과정 대화 거부
전교조와 NEIS 합의 파기·철도노조와 구조개혁 합의 파기 갈등 불러

1. 민주노총이 경제자유구역법 폐기·NEIS 관련 합의사항 이행을 요구하면 총력투쟁에 돌입하는 오늘 정부는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계의 파업을 국민생활과 국가경제를 위협하는 것으로 단정하고 선파업 후대화의 악순환을 뿌리뽑기 위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태도를 밝힙니다.

2. 선파업 후대화의 악순환을 뿌리뽑으려면 실질적인 선대화 자세를 거부하는 정부와 사용주의 관행을 먼저 뿌리뽑아야 합니다. 이 점과 관련해 우리는 현재 정부 정책이나 제도를 둘러싼 노동계의 파업이 정부 자신의 대화회피와 합의사항 파기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김대중 정부가 졸속으로 강행 처리한 경제자유구역법은 외국자본 유치란 명분은 사라진 지 오래이고 국내기업이 노동자 임금을 20% 깎고 비정규직 노동자를 남용하며 환경규제에서 해방되는 구역으로 변질됐습니다. 노동자 임금이 20% 깎이고 전문업종 비정규직이 전 산업으로 확대되는 중대한 문제를 당사자인 노동계의 의사를 묵살하고 정부가 강행하는 데 어떻게 가만있을 수 있습니까? 지난 24일 이 법과 관련된 시행령 제정을 앞두고 민주노총은 김진표 경제부총리 면담을 여러 차례 요청하는 등 정부당국에 줄기차게 요구했으나 정부는 실질대화를 거부하고 시행령 제정을 강행했습니다. 선대화 자체가 안되면 다른 선택의 길이 없지 않겠습니까?
설사 선대화가 이뤄졌다 해도 이때 합의한 사항을 지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합니까? 정부는 4월 철도구조개혁과 관련한 철도노조와의 합의사항, 5월 NEIS 관련 전교조와의 합의사항을 파기해버렸습니다. 이것을 전교조의 연가투쟁을 불렀고, 오는 28일 철도노조의 파업을 부른 것입니다.

3. 지난 50년 동안 재벌은 정권을 품에 끼고 이른바 공권력을 노조진압부대로 부려왔습니다. 노무현 정부가 이 관행을 바꾸려 하자 '친노정권'이라 몰아붙이며 다시 재벌 품으로 돌아오라고 온갖 공세를 다 하고 있습니다. 과거정권과 똑같이 다시 재벌 품으로 돌아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실제 정부의 태도 변화에 따라 민주노총의 대응 또한 달라질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끝>




            


Contact to Webmaster || Powered by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35 [정전협정 69주년 성명] 전쟁을 끝내는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합니다 2022.07.27
34 [성명] 유족에게 일언반구의 사과도 없는 서울시와 윤석열 정부, 망언 일삼는 국회의원..이것이 침수 피해로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예의인가 file 2022.08.12
33 [성명]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무력화 추진하는 윤석열 정부 기재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file 2022.08.25
32 [성명] 돌봄, 교육, 요양의 민영화 시장화 추진 철회하라! 공공성 국가 책임 방기하는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2022.09.16
31 [성명] 국가인권위가 권고한 국공립 요양시설 비율 목표 제시, 요양보호사 인건비 가이드라인 마련, 재가요양보호사 작업중지권 부여를 거부한 보건복지부를 규탄한다! file 2022.09.23
30 [결의와 연대의 특별 선언문] 노동자가 죽지 않고,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일하는 세상을 위해, 서비스연맹 투쟁의 자리에 결연히 서겠습니다! file 2022.10.27
29 [성명]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 한미연합공중훈련 중단하라. file 2022.11.03
28 [성명] 슬퍼할 겨를도 주지 않는 무능·파렴치 윤석열 정부에 분노하며, 국가의 역할을 묻는 시민행동에 노동자들부터 나서겠습니다 file 2022.11.04
27 [성명]슬퍼할 겨를도 주지 않는 무능·파렴치 윤석열 정부에 분노하며, 국가의 역할을 묻는 시민행동에 노동자들부터 나서겠습니다 2022.11.04
26 [성명]진보당 소속 구청장이 느끼게 해준 진보정치의 효능감! 울산 동구청의 전국 최초 <최소 생활노동시간 보장제 도입>을 환영한다! 2022.11.08
25 [성명]죽음의 급식실을 바꾸자고 대화를 요구했더니 폭력연행으로 답한 경기도교육감은 제정신인가!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연행한 경기도 경찰은 사과하라! 2022.11.10
24 [성명]책임회피, 후안무치 윤석열 정부와 행안부는 공무원노조의 정책투표에 대한 방해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2022.11.24
23 [성명]국민과 화물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화물연대 파업은 정당하다! 윤석열 정부는 당장 업무개시명령 철회하라! file 2022.11.29
22 [논평]불통정치의 달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또 ‘홍준표’했다 2022.12.20
21 [성명] 사회적 합의를 무시하고, 노동을 배제한 정부의 생활물류기본계획 확정 발표 규탄한다. file 2022.12.23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Next
/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