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성명/보도자료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Tel : 02-2678-8830 / Fax : 02-2678-0246
이메일 service@jinbo.net / 홈 http://service.nodong.org


성 명 서
(2007. 05. 09)



신세계그룹의 백화점 영업시간 확대는 매출 부풀리기에만 혈안이 된 반 노동자적 경영행태이다!

지난 달 2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3월 22일 오픈한 죽전 점의 영업시간을 현재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8시에서 5월 4일부로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영업시간을 확대한다고 한다.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밤 시간의 활동이 많은 해당지역의 특성을 감안하였다거나, 고객설문조사결과 영업시간 확대를 희망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서라고 그 이유를 밝히고는 있다.

그러나 당 연맹은 금번 신세계백화점 영업시간의 확대는 업체간의 과당경쟁 속에서 매출확대에만 초점을 맞춘 반 노동자적인 경영행태로 시대를 역행하는 처사임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이미 지난 97년도부터 백화점 노동자들은 유통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유통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쟁취하기 위한 주휴점제(1주일에 한번 정기휴점) 도입을 적극 제기하고 투쟁을 했던 경험이 있다.

또한, 당 연맹에서는 지난 2005년 대형유통업체들의 영업시간을 제한하여 균형있는 유통산업의 발전과 중소영세상인 보호와 재래시장의 경쟁력 제고 그리고 유통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보장하자는 유통산업 발전법 일부 개정안을 정치권에 적극 제안하면서 조속히 입법 추진할 것을 촉구하기도 하였다.

그로 인해 최근에는 정치권에서조차 관련법의 일부를 개정하여서라도 대형유통업체들의 출점을 규제하고 영업시간을 제한하자는 입법발의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덧붙여, 선진외국의 경우에는 대부분 유통업체들의 영업시간을 축소, 제한하는 것은 이미 사회적 합의 속에 관행화 되어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외국을 경험한 사람이면 누구든 쉽게 이해하고 있다.

이렇게 백화점을 포함하여 대형 유통업체들의 과다 출점과 영업시간을 제한하자는 취지는 유통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보장하고, 건물과 시설의 안전점검을 위해서라도 정기휴점이 필요하며, 중소영세상인들과 재래시장의 보호를 통한 유통산업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면서 지역경제의 몰락을 방지하자는 것이 그 주된 목적이다.

특히, 지난 95년 건물과 시설의 안전점검을 무시하고 영업을 강행하다 건물이 붕괴되어 천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끔직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아직도 우리들의 기억속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지난 1996년 유통시장의 전면 개방과 함께 세계적인 다국적 유통기업인 월마트와 까르푸가 한국에 진출하였지만 불과 10년을 넘기지 못하고 철수하게 된 것도 결국 우리나라 유통산업의 문제점을 인식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 것은 과잉경쟁과 그로 인한 과다한 우선출점 그리고 제 살 깍기로 일관한 유통기업들의 외형(매출)확대 선호 경영방침이 근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금번 신세계백화점의 영업시간 확대는 어느 이유라도 현 시대적 정당성을 찾기는 어렵다. 고객 만족이 최우선이라는 서비스기업의 생리는 그렇다 치더라도 유력그룹의 계열사가 모범적인 경영마인드는 고사하고 각계각층의 요구에 반하는 경영방침을 선택한 것은 사회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할 것이다.

당 연맹은 지금이라도 신세계백화점이 영업시간 확대방침을 즉각 중지하고, 유통노동자들의 건강권 보장과 유통산업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여 줄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 연락담당 : 이 성종 교육선전국장/ 011-284-811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200 [성명] 택배 물류터미널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작업환경 개선 없이 이주노동자 도입하려는 재벌과 정부의 협잡을 당장 중단하라! 2019.11.11
199 [성명] 택배노동자 첫 단체협약 체결!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과 우체국물류지원단의 단체협약 체결을 환영한다! file 2019.01.24
198 [성명] 택배노동자, 집배원노동자가 연대해 과로사 주범 우정사업본부에 맞서 투쟁하자. 2021.06.13
197 [성명] 택배사, 플랫폼 업체가 갑질 아파트 문제 해결책을 내놓아라! 2021.04.22
196 [성명] 통신장애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보상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file 2014.03.27
195 [성명] 투쟁하는 여성이 세상을 바꾼다! 여성의 직접정치로 사회의 주인으로 나섭시다! file 2020.03.06
194 [성명] 특고·플랫폼 노동자에게도 국민연금 사업장가입을! file 2024.04.23
193 [성명] 특고노동자들에 대한 노동기본권은 경제법이 아닌 노동관계법으로 보장되어야 한다!! file 2007.07.31
192 [성명] 특단의 조치 운운하는 이랜드는 진정 사태해결의 의지는 있는 것인가? file 2007.07.18
191 [성명] 특수고용형태 노동자 노동기본권을 박탈하는 고등법원 판결(학습지교사 근로자지위 부정) 규탄한다~!! file 2014.09.02
190 [성명] 파렴치한 (주)재능교육의 노조탄압을 규탄한다!! file 2010.10.28
189 [성명] 포스코에 놀란 까르푸와 경찰의 만행을 규탄한다! file 2006.08.03
188 [성명] 포항지역 건설노동자들에 대한 정권과 자본의 노동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file 2006.07.18
187 [성명] 학습지교사에 대한 노조법상 근로자성 인정판결을 환영한다~!! file 2012.11.06
186 [성명] 한국피자헛의 반 노동, 반 사회적 경영행태를 규탄한다!! file 2010.12.23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45 Next
/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