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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기 자 회 견 문
(2006. 3. 24)


- 성원그룹 전윤수회장은 성원개발 익산상떼힐C.C의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장기 노사분규 사태를 즉각 해결하라! -

성원개발 익산상떼힐C.C(이하 성원개발)의 모기업인 성원그룹은 99년 4월 부도이후 국민들의 혈세인 공적자금을 조달받아 그룹의 주력계열사인 성원건설을 회생시켰고 2004년 2월 익산상떼힐C.C를 인수하였습니다.

성원개발은 현재 200일이 넘는 장기 노사분규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전북 익산소재 골프장사업장입니다.

성원개발의 장기 노사분규사태의 발생원인은 매우 간단합니다.
성원그룹이 익산골프장을 인수 할 당시 전체 직원의 고용승계는 물론 노동조합 승계 그리고 단체협약을 승계하는 데 노사가 아무런 조건없이 합의하였습니다. 또한, 2월 인수이후에도 3월 15일과 11월 30일 두 차례에 걸쳐 노사는 경기보조원(일명 캐디) 조합원에 대한 복지기금을 조합에 지급한다거나 캐디피를 인상하는데 회사가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추가합의까지 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측은 불과 1년도 채 넘기기도 전인 2005년 4월 노조와 단체교섭을 진행하면서 경기보조원에 대하여 조합원 자격을 인정하지 못한다. 노동조합과의 교섭도 할 수 없다라고 그 간에 맺은 노사간의 합의서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면서 비상식적인 행태를 보이면서 이번 노사분규사태를 야기 시킨 것입니다.

성원개발의 비상식은 그 것뿐만 아닙니다.
노동행정의 주무부처인 노동부에서 현행 단체협약을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조정을 하였는데도 회사측은 이를 거부하였고, 전주지방법원에서 마져도 경기보조원 조합원에 대한 근로조건에 대하여 노사간의 단체교섭을 통해 해결하라고 판결을 내렸는데도 노조를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면서 현재까지 형식적인 교섭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그 것뿐입니까? 노조탄압도 상식을 뛰어넘는 극렬한 행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원개발은 위원장을 해고하고 수십명의 조합원을 징계하면서 협박과 회유를 일삼고, 조합원의 가족들까지 손배가압류를 하여 가정을 파탄시키고, 노조사무실의 전기와 수도를 끊는 등 도저히 정상적인 기업의 행태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장기 노사분규사태를 해결할 의지도, 사람도 없는 성원개발.
그 중심에는 사실상 최후 결정권한을 가진 성원그룹 전윤수회장이 있습니다.
전윤수회장의 그 간의 행적을 살펴보면 왜 이런 장기 노사분규사태가 해결되지 않는지를 어렵지 않게 알 수가 있습니다.

성원그룹 전윤수회장은 그룹이 부도가 난 99년 4월 계열사 부동산을 매각한 대금으로 자녀유학비와 주택부지 매입대금으로 지출하였으며, 부도전에는 부인을 임원명부에 허위등재하는 방식으로 급여에 해당하는 돈을 챙겼고, 공사대금을 부풀려서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공적자금이 들어 간 기업주들의 도덕적 해이와 땅에 떨어진 윤리의식을 극명하게 보여준 인물이었습니다.

당시의 언론들이 이러한 기업가들의 부도덕한 기업윤리의식을 고발하고 있을 즈음, 전윤수회장은 그룹 내 전체 계열사간의 분식회계를 통해 600여억원의 사기대출을 하였고 마침내 지난 2월 서울고등법원은 사기대출과 분식회계 혐의에 대하여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의 실형과 20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추가하여 선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우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성원개발 장기 노사분규 사태와 관련하여 전윤수회장에게 마지막으로 충고하고자 합니다.

앞서 밝힌 전력의 전윤수회장이 진정으로 성원개발의 장기 노사분규 사태를 해결하고 노사관계를 정상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만이 그 간의 죄를 조금이라도 씻는 자세이며, 또한 사태해결이 궁극적으로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것임을 깨닫고 그러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국민들의 혈세인 공적자금을 사용한 기업가로서 국민들에게 진 빚을 갚는 일일 것입니다.

성원개발의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장기 노사분규사태를 즉각 해결할 것을 다시한번 강력하게 촉구하면서, 아울러 원만한 사태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서비스연맹의 총 투쟁역량을 결집하여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임을 덧 붙혀서 밝히는 바입니다.

성원개발의 정상화가 전국에 있는 여러개의 골프장 장기 투쟁사업장들의 사태가 해결되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기자회견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3월 24일


민주노총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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