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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조대표자 '권영길 지지선언'
전국노조대표자 '권영길 지지선언'

한국노총의 이명박지지에 대한 노동계 안팎 비난 고조된 가운데 노동자 계급투표 활발

△권영길에게 던지는 표는 사표가 아닌 밝은 미래와 행복의 과실을 안겨줄 희망의 씨앗이 된다. 13일 전국 노조대표자 권영길 지지 기자회견 장면.

민주노총 산하 전국 노조대표자들이 권영길 지지를 공식선언했다.

전국 노조대표자 1,429명을 포함 1,800여 명의 대표급 노동자들이 13일자를 기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최근 한국노총(이용득 위원장)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에 대한 각계각층의 반발과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에 대한 노동계 지지가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민주노총(이석행 위원장)은 13일 오전11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150여 명의 노조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자 미래와 희망은 노동자 대통령 권영길”이라며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번 지지선언은 총 1,834명이 동참한 것으로 공공 516명, 금속 294명 등 가맹조직 단위노조 대표자 1,581명과 경남본부 44명, 서울본부 36명 등 산하조직 231명이 함께 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이로써 전날 여성노동자 3천인 지지선언과 함께 이번 대선에서 노동자들의 계급투표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노동자 미래와 희망은 노동자 대통령 권영길을 외치며 비리대선후보 퇴장 등을 요구하는 상징의식을 펼치고 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에서 “생산의 주인인 노동자가 아직도 탄압의 수렁에 갇혀있는 것은 노동자가 확고한 정치세력화를 못했고 노동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우리의 정치적 운명을 위탁해왔기 때문”이라며 “권영길은 전체노동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누구보다 먼저 민주노총창립에 앞장섰고, 96년 정리해고법과 근로자파견법이 날치기 통과되었을 때 과감하게 총파업을 선언해 노동자의 권리를 지켜냈다”고 지지이유를 밝혔다.

이날 이석행 위원장은 호소문에서 “노무현정부에 대한 실망 때문에 위장취업으로 세금포탈을 하고 노동자와 사회약자를 비하하며 주가조작의 의심을 받고 있는 후보를 지지하면 더 큰 불행이 올 것”이라며 “권영길에게 던지는 표는 사표가 아닌 밝은 미래와 행복의 과실을 안겨줄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표명했다.



△호주노총 리차드 왓츠 노사관계실장. 호주노총은 최근 노동자 정부 수립에 핵심 역할을 해냈다.

한편, 기자회견 자리에는 방한중인 호주노총 리차드 왓츠 노사관계실장이 참석했다. 호주노총은 1927년에 설립돼 지난달 24일 총선에서 11년 만에 보수당 집권을 저지하고 노동당이 승리로 이끄는데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글=강상철기자, 사진=이기태기자/노동과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