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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규율로 선봉에 서는 금속, 진군하리라"
"철의규율로 선봉에 서는 금속, 진군하리라"

  금속산별완성대대 산별전환과 함께 금속노동자의 저력 과시 예고
  
  기업별노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사회에서 최대 규모의 산별노조를 건설하게 될 금속완성산별대의원대회.
  
  역사적 산별노조 출범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는 민주노총 무기한 총파업의 선봉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역시나 금속노동자의 위풍당당함이 그대로 녹아 있었다.
  
  

△23일 오후 88체육관에는 금속완성산별대의원대회가 열렸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오늘 우리는 전노협 출범 이후 그토록 오랫동안 염원하던 금속산별노조를 10년 만에 출범시키고, 그 힘을 바탕으로 민주노총 무기한 총파업의 선봉에서 정권과 자본에 금속노동자의 힘을 과시할 것입니다. 변혁을 앞당길 것입니다. 세상을 구할 것입니다“
  
  기념식을 힘차게 열어 제낀 최용규 사무처장의 말이다.
  
  667명 대의원 중에서 92.5%에 달하는 617명이 참가했고, 참관인까지 포함 1,200여명 이상이 88체육관에 모인 가운데 길놀이와 함께 ‘한미FTA 반대, 비정규직 철폐, 산별노조 강화’ 등이 적힌 만장이 입장하자 참가자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한국 노동운동의 역사에서 금속노동자가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산별완성 이후 어떤 역할을 해나가야 할 것인지를 영상과 노래, 몸짓, 마당극 등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표현됐고, 참가자들도 깊은 감명을 받은 듯 눈을 반짝이며 문화공연에 점점 빠져 들었다.
  
  또한 금속산별완성의 역사적 자리를 함께하기 위해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과 보건의료노조 홍명옥 위원장 등도 참석했고, 금속노동자 출신인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와 단병호 의원, 심상정 의원도 한 달음에 달려와 자리를 빛냈다.


  참가자들은 금속산별노조 건설이 향후 민주노조 운동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듯 행사가 진행될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와 억센 팔뚝질로 호응했다.
  
  금속연맹 전재환 위원장은 기념식에서 “크게 뭉친 만큼 힘도 크게, 성과도 크게 만들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며 “이 땅 노동자와 민중의 희망이 금속노동자, 금속 깃발아래서 출발할 수 있도록 통 크고 힘찬 결의로 산별노조를 출범시키자”고 호소했다.
  
  금속노조 김창한 위원장은 “민중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총파업 총궐기에 견결히 선봉에 서는 것과 규모와 업종, 지역을 넘어 실제적 차이를 극복하고 산별운영원리를 조기에 구현하는 것이 과제”라며 “신자유주의 착취의 가장 큰 피해자인 중소영세사업장 비정규직 노동자를 운동세력으로 세우고 사회적 과제를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은 “98년 자동차연맹 위원장으로 금속연맹을 출범시켰던 사람으로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끼며 감사와 축하를 드리고 싶다”며 “세계 노동운동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기업별체계에서의 산별전환으로 민주노총은 이제 힘있게 사회변혁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는 “자랑스러운 금속노동자의 피가 흐르고 있어 이용득 위원장의 배신과 노무현 대통령의 퇴진을 이야기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산별전환을 힘차게 이뤄낸 금속노동자들의 결단을 믿고 당당하게 할 말을 해 나가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기념식을 마친 대의원들은 규약 개정 등 열띤 토론 등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본회의를 진행, 금속산별노조의 구체적 청사진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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