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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호텔노조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에 걸쳐 제9대 임원선거를 실시하고 단독 출마한 허병용 현위원장을 재선출하였다.
힐튼호텔노조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에 걸쳐 제9대 임원선거를 실시하고 단독 출마한 허병용 현위원장을 재선출하였다.

금년도 임단협 교섭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치뤄지는 임원선거인 관계로 내부적으로 일부 민감한 의견도 있었으나 무난히 선거를 마쳤다.

재적조합원 531명중 455명(투표율 86.5%)이 투표에 참가하였고, 389명의 찬성(찬성율 85.5%)으로 압도적으로 당선되었다.

[사진] - 조합원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모습

다음은 재선된 허병용위원장의 인사글.

조합원 동지들 감사합니다. 투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제9대 위원장 당선자 허병용입니다.
위원장 선거기간 동안 보내주신 관심과 애정 그리고 격려. 또한, 투표에서 보여주신 지지에 대해서 진심으로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8대 집행부 임기는 10월31일 까지 입니다. 상집위원 전 간부는 임기 기간 동안 직무에 끝까지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다른 호텔들은 금년 임단투 협상을 7월안에 노사가 잘 끝마쳤습니다. 저도 다른 호텔처럼 교섭을 일찍 마무리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다른 호텔과 비교 하지 말라고 합니다.  

  다른 호텔은 재벌그룹 속에 있고 계열사에서 많이 도와주기 때문에 가능하지만 우리호텔은 지불능력이 없어서 안 된다고 합니다. 만약에 조합의 요구를 회사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수단은 단체행동인 파업입니다.

  파업은 회사에 많은 영업 피해를 주어야 빨리 종결이 됩니다. 그런데 교섭이 난항을 겪는다고 영업이 잘 안 되는 비수기 때인 하계휴가철에 그것도 산학실습생이 매월 100명이상이 들어올 때 파업을 한다는 것은 무모한 짓입니다.

  2000년 파업 때 경험을 하지 않았습니까? 한 달 월급을 받아서 생활해야하는 우리로써 무노동 무임금은 너무나 생활에 치명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동안 교섭이 지지부진하고 내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다릅니다. 10월 중순부터 객실과 식음료의 영업이 너무나 잘되고 있습니다. 노조는 지난주에 조정신청을 했고 이후 교섭이 안  되고  파업에 돌입할 때 유리한  조건에서 투쟁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주부터는 노조에서 힘 있게 교섭을 하려고 합니다.

  2003년 12월 31 일자로 회사와 힐튼은 20년 계약이 끝나고 올해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이름으로 새로운 계약을 했습니다. 그것은 메니저먼트 시스템에서 프렌차이즈 시스템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작년까지 협상은 힐튼이 어느 정도 주도권을 가지고 임했지만 금년협상부터는 CDL이 전체 주도권을 가지고 직접하고 있습니다.

  노조와 CDL의 첫 협상이기 때문에 노조의 기를 꺾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굴종과 굴복을 강요한다면 저는 노동자로써 해고와 구속을 각오하고 투쟁의 선봉에서 싸우겠습니다.
또한, 파업으로 유도한 회사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습니다.

  조합의 요구는 타 호텔들이 이미 끝난 타결내용 수준으로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끝까지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위원장의 부족함은 조합원 동지들이 질책과 조합에 대한 관심, 애정 2004년 임단투 승리에 대한 염원으로 채워 주십시요. 저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반드시 금년 교섭을   승리로 장식하겠습니다.

  끝으로 11월1일부터 9대 집행부 3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조합 활동을 시작 하는 초심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동지 여러분 !! 다시 한번 감사말씀 드립니다.  
  단결,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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