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추워진 날씨가 계속되는 중에도 박근혜 즉각 퇴진과 부역자 처벌, 적폐 청산을 요구하는 12차 범국민 촛불 행동이 열렸습니다.

역대급 한파가 몰아친 주말이라 참가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주최측의 우려가 있었지만 서울 13만, 전국 14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새로운 세상을 열망하는 촛불의 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이날은 박근혜 체포를 요구하며 산화해가신 정원 스님의 영결식이 있었고, 지난 87년 6월 항쟁의 뇌관이 되었던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식이 함께 열렸습니다. 

이 날 범국민행동은 열사들이 꿈꿨던 나라를 기어이 만들자는 비장함이 넘쳤고, 박근혜 뿐만 아니라 이 나라를 쥐고 흔들며 노동자들을 탄압하기 바쁜 재벌총수들을  구속해야 한다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촛불은 계속 될 것입니다. 박근혜 퇴진, 적폐 청산 이룰때까지 흔들림 없이 함께합시다.